[이희수 기자]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기 위해서는 꼭 거치는 단계인 중단발. 예전에는 소위 ‘거지존’이라 불리며 다시 짧게 자르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로맨틱한 연출로 환영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제대로 스타일링할 줄 모르겠다면 스타들의 연출법을 알아보자. 중단발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한예리, 고우리, 수영, 오연서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살펴본다.
1. 한예리
배우 한예리는 층 없는 중단발로 칼같이 ‘똑’ 떨어지는 연출을 이끌었다. 컬을 바깥으로 말고 가르마를 깊게 파서 레트로한 스타일을 뽐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본래 피부톤과 같은 톤으로 진행하고 잡티 없이 윤기 있게 표현한다. 아이 라인은 진하지 않게 하고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기에 집중할 것. 결점 없는 피부를 강조하기 위해 펄이 있는 누드톤의 섀도를 옅게 바른다. 코랄 컬러로 입술을 채워주면 완성이다.
2. 고우리
가수 고우리는 C컬 펌으로 볼륨 있는 중단발을 완성했다. 관리하기 쉬우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피부 메이크업은 깨끗하게 마치고 은은한 로즈쿼츠 컬러의 섀도를 발라 생기를 부여한다. 언더 애교 살에도 취해주면 입체적인 눈을 만들 수 있다. 속눈썹은 바짝 올려줘 발랄하게 표현하고 입술은 장밋빛으로 약하게 그러데이션해 마무리한다.
3. 수영
가수 수영은 굵은 웨이브를 더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했다. 모발 뿌리부터 살아있는 불륨을 줘 생기와 풍성함을 강조한다.
완벽한 민낯 메이크업을 완성한 수영. 먼저 컨실러로 잡티를 제거하고 민낯 같이 보송하게 연출한다.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 뜨거나 뭉치지 않게 조심할 것. 눈썹은 라인을 따라 속을 채우듯 그려 다듬어준다. 립스틱은 윤기가 과하지 않은 것으로 채워 자기 입술처럼 완성한다.
4. 오연서
차분하게 내려오는 머리카락에 끝만 컬을 준 배우 오연서의 중단발. 단정하면서도 포인트가 돋보이며 머리카락이 얼굴을 감싸줘 작은 얼굴을 더 작아 보이게 만들어준다.
피부는 파우더리하면서도 들뜸 없이 밀착된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연한 핑크빛 섀도로 눈두덩이를 밝혀 생기를 주고 아이라인 끝을 살짝 위로 올려줘 앙증맞은 눈매를 연출했다. 속눈썹은 부드럽게 올려주고 입술은 베이지코랄 컬러를 선택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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