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인턴기자/ 사진 백수연 기자] ‘더 킹’에 고아성이 깜짝 출연을 했다.
1월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특별출연한 고아성에 대한 질문에 “목포 들개파 세트장이 모두 완성되고 나서 직접 현장에 가봤다. 근데 너무 칙칙하고 생기가 없어서 분위기를 좀 밝게 만들어줄 배우가 필요했다. 그래서 들개파의 경리역할을 만들게 되었는데 원래는 없었던 역이라 오디션을 본 것도 없고 해서 어느 배우로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그러다 우연히 (배)성우 형이랑 통화하던 중 고아성 씨랑 같이 차를 마시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아성 씨도 흔쾌히 받아들였고 (배)성우 형을 통해 직접 오디션영상을 보내주기도 했다. 영상을 보고 더 확신을 했다. 고아성이라면 칙칙한 세트장을 생기 돌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물론 실제로도 그랬다”라고 전하며 깜짝 출연을 해준 고아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그간 사회적 약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조리함을 담아내며 메시지를 전달했던 영화들과 달리, 이번 영화 ‘더 킹’은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가 가진 부조리함을 담았다.
한편, 권력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들의 뒷모습을 담은 이야기 영화 ‘더 킹’은 오는 1월18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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