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헬로비너스, 1년 6개월 만에 귀환한 여섯 여신들 (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김영재 인턴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헬로비너스가 컴백했다.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테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월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멤버들은 이번 앨범 수록곡 ‘빛이 내리면(Glow)’ 무대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빛이 내리면’은 멤버들만의 개성 있는 음색과 가창력이 섬세하게 표현된 곡으로, 세련된 코드 진행과 감성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댄스와 더불어 섹시 코드가 연상되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차분함이 눈에 띈다.

이어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Mysterious)’의 무대가 펼쳐졌다. ‘미스테리어스’는 작사가 김이나가 호기심 많은 여성의 모습을 비밀 요원 콘셉트로 풀어낸 가사와, ‘레트로 스윙’이라는 독특한 장르가 인상적인 경쾌한 곡이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수줍음 대신 직설적 언어로 표현해 눈길이 간다.

‘미스테리 오브 비너스’는 지난 2015년 7월에 발표된 ‘난 예술이야’ 이후 무려 1년 6개월만의 정규 앨범이다. 그렇기에 인터뷰에서 헬로비너스에게 전달된 질문들의 대다수는 무엇보다 2년에 가까운 공백 기간이 중심으로, 이에 멤버들은 컴백에 흥분된 듯 상기된 표정으로 열심히 질의에 응했다.


유영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마음에서 잊히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잠깐씩 들었다”라며, “그럴 때면 팬 카페를 들어간다. 들어가면 없던 의지가 불끈 생긴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라임은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멤버들끼리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회의를 거쳐 힘들고 도와줄 일이 있으면 서로 공유한다”라며, “슬픔과 기쁨 모두를 공유하는 것처럼 저나 언니들에게 제일 소중한 것은 헬로비너스 멤버들이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헬로비너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인물은 단연 나라다. 그는 한 통신사의 광고에서 주인공도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잠시 스쳐갔을 뿐인데도 각종 커뮤니티에 나라의 이름을 묻는 질문글이 자주 올라왔을 만큼 찰나에도 빛나는 치명적 매력을 선보였던 바 있다.

이후 그는 광고계의 유망주로 승승장구했고, 어쩌면 헬로비너스가 1년 6개월의 침묵을 깨는 동기이자 에너지로 귀결될 나라에 관한 질문도 여섯 명의 여신들에게 전달됐다.


나라는 “사실 아직 얼떨떨하고, 제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이 많다”라며,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옆에서 의지가 된다. 저에게는 멤버들이 원동력 같은 존재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유영은 “나라 언니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빨리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라도 잘돼서 기쁘다”라며, “언니가 방송에 나가면 꼭 나라가 아닌 ‘헬로비너스 나라’라고 얘기해서 주변에도 헬로비너스가 각광을 받는다. 언니가 포문을 열었으니 나머지 멤버들도 한명, 한명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모두가 속마음으로 그 의지를 응원케 만들었다.

헬로비너스뿐만 아니라 쇼케이스의 또다른 주인공인 앨범 ‘미스테리 오브 비너스’의 얘기도 빠뜨릴 수 없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 외에도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던 ‘빛이 내리면(Glow)’, 멤버들의 개성과 경쾌한 팀워크 그리고 상큼한까지 동시에 감상 가능한 댄스 곡 ‘파라다이스(Paradise)’,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다짐하는 고백을 표현한 ‘런웨이(Runway)’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앨리스는 “저희가 지난 2016년 총 3곡을 발표했다. 모두 ‘미스테리 오브 비너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증명하는 곡들이다”라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개인적 생각과 음악적 성장이 집합된 앨범이니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신보를 어필했다.

이어 유영은 타이틀곡에 관해 “이번 타이틀곡의 무대를 보면 노래 가사에 맞는 뮤지컬적 표현을 가미했다. 특히, 가사가 표정이나 행동에 묻어나도록 노력했다”라고 1월에 컴백하는 걸그룹들과의 차별성을 이야기했다.

한편, 헬로비너스는 11일 자정(0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미스테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를 발매했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