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가 4세대를 맞은 소형차 스위프트의 외관과 주요 제원을 28일 공개했다.
스즈키에 따르면 새 차는 6년만에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완전변경했다. 외관은 검정색으로 처리한 A필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곡선을 강조했다. 크기는 길이 3,840㎜, 너비 1,695㎜, 높이 1,500㎜이며 휠베이스는 2,450㎜다. 경량화 플랫폼 하텍트를 기반으로 만들어 무게는 1t이 안되고 핸들링, 연료효율 개선 효과까지 얻었다.
동력계는 4기통 1.0ℓ 가솔린 터보(102마력)와 1.2ℓ 자연흡기(91마력), 1.2ℓ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연료효율은 ℓ당 27.4㎞(일본 JC08 기준)를 기록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6단 자동 및 무단변속기(CVT)를 조합한다. 구동계는 전륜을 기본으로 4륜을 고를 수 있다.
안전품목은 센서를 활용해 충돌을 방지하는 듀얼센서 제동 보조장치를 브랜드 내 처음 장착했다. 차선이탈경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등도 마련했다.
스즈키는 새 차를 오는 4일 일본에 먼저 출시하고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내 판매가격은 134만~194만 엔(한화 약 1,376만~1,992만 원)이다.
한편, 스위프트는 2004년 1세대를 세계시장에 선보인 후 530만 대를 판 스즈키의 효자제품이다. 유럽에선 현대자동차 i20, 르노 클리오, 포드 피에스타, 토요타 야리스, 스코다 파비아 등과 경쟁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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