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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30에 고성능 'N'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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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신형 i30를 내년 초 유럽에 출시해 C세그먼트 공략에 나선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는 유럽 R&D 센터에서 디자인, 개발을 맡은 전략 제품이다. 유럽 판매분은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한다. 엔진은 국내 판매 중인 1.4ℓ 터보를 비롯해 1.4ℓ 자연흡기(98마력), 3기통 1.0ℓ 터보(118마력)의 가솔린과 1.6ℓ 디젤(94마력, 109마력, 134마력) 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고성능 'N' 패키지도 도입한다. 성능에 따라 두 가지 선택지를 마련한다. 기본형은 2.0ℓ 가솔린 터보를 얹고 300마력을 내며, 고성능 버전은 375마력까지 끌어올린다.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8단 더블클러치(DCT)를 선택할 수 있다. 앞바퀴굴림이며, 성능을 뒷받침할 네바퀴굴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재공간을 늘린 왜건 버전 역시 출시를 앞두고 주행 테스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외관은 C필러 부분을 길게 늘리고 해치 도어와 뒷 범퍼 등을 일부 바꿔 차별화한다. 그러나 'N'과 함께 국내 출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30는 2007년 유럽에 선보인 이후 2010년 11만4,849대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0월까지 6만4,988대를 내보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떨어졌다. 3세대를 맞이한 신차를 통해 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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