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2.51

  • 24.67
  • 1.02%
코스닥

675.92

  • 14.33
  • 2.17%
1/4

[bnt화보] 권수현 “밴드로서 활동한 기억 때문에 무대 밑에서 공연 보는 것 어색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박승현 기자] 중저음의 기분 좋은 목소리 그리고 나이에 비해 너무도 앳된 외모. 하지만 그 어려 보이는 외모와는 전혀 다르게 음악과 연기 그리고 미술 다양한 분야를 거쳐 배우로서 단단하고 곧은 소리를 내고 있는 권수현.

‘밀정’이라는 대작 속에서도 자신만의 자리를 지켜가며 작은 모습이라 할 지라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그가 bnt와 만났다.

권수현과 bnt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니트와 데님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보여줬으며 두 번째 콘셉트는 수트와 함께 남자다운 무드를 보였다. 마지막 콘셉트는 활동적인 무드와 함께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권수현이 가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2016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영화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영화 ‘밀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익힌 그는 영화 후반부 교복을 입을 선길의 역으로 등장을 했는데 영화가 마친 후 관객들이 교복을 입은 그의 모습이 아역 배우인 줄 알았다고. 또한 밀정을 통해 꿈 같았던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영화 촬영을 하는 하루 하루가 학교에 가는 것 처럼 배울 것이 많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촬영이 없는 날에도 영화 세트장이 자리잡은 청평에 찾아가 현장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그. 나중에는 실제 촬영 때문에 현장에 찾아와도 스텝들은 물론 감독들도 몰랐다는 웃음 섞인 답을 하기도 했다.

‘밀정’을 통해 대선배들과의 작업을 한 그는 여전히 그 감격에 젖어 있었는데 특히 송강호와 이병헌과 연기 합을 맞췄던 그는 송강호가 촬영 내내 편하게 대해주며 현장 안, 밖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고 답했고 좋은 목소리의 대명사인 이병헌이 오히려 그에게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해줬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선길과 정출의 마지막 만남을 그린 장면에서는 송강호의 눈빛을 통해 감정을 이어 받았다며 스스로의 힘 보다는 송강호가 좋은 감정은 전해줬음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밀정’이란 대작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마치고 극 중 배역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었기 보다는 작품에서 나오는 것이 힘들었다고.

그런 그는 ‘스물’ 이나 ‘위대한 소원’과 같은 패기 넘치는 청춘을 그린 영화도 꼭 찍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밀정’ 촬영 후 출연한 ‘the K2’에서는 경호원으로 출연을 했는데 평소 친분이 있는 조성하가 직접 수트를 맞춰줘 작품의 중반부터는 그가 맞춰준 수트를 입고 출연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달려라 장미’에 함께 출연한 이대연과는 나이 차이는 있지만 친구처럼 지낸다며 두 배우의 우정에 대해 전하기도.

평소 여가를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는 야구를 좋아해 캐치볼을 하거나 집에서 건담을 조립한다는 다소 평범하지만 소소한 매력을 가진 답을 했는데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는 그는 생애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밀정’을 꼽기도 했다. 본인이 출연하지 않았어도 꼽았을 것이라며 웃음을 전했다.

더불어 여행도 좋아하는 그. 하지만 여행지에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보다는 여행 간 것에 의의를 두고 숙소에서 책을 보거나 시간을 때운다는 그.

배우 이전에 밴드 활동을 했던 그는 연극이나 전시를 좋아하지만 공연의 경우는 잘 보지 않는다고. 본인이 무대에 섰던 기억이 많은 터라 오히려 무대 밑에 있는 것이 어색하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특히 20대 초반의 모든 것을 바친 ‘안녕바다’에 대해서는 여전히 응원하고 있다는 대답을 남긴 것.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는 그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배우로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고 싶다는 그는 권수현이라는 이름 앞에 배우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하며 특히 박해일 처럼 선과 악이 모두 공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기획 진행: 박승현, 배아름
포토: bnt포토그래퍼 유승근
의상: 우제이
헤어: 스타일플로어 보라 디자이너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범준 아티스트
장소: 디블렌트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