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영 기자] 갈수록 떨어지는 기온과 차디 찬 바람 그리고 건조한 대기는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가 생기없는 칙칙한 안색을 만들기 일쑤.
게다가 쩍쩍 갈라지고 허옇게 트고 마구 들뜨는 메이크업까지. 건조해도 너무 건조한 이 계절을 촉촉하고 평온하게 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잘 고른 수분 크림 하나, 열 오일 안 부럽다” 수분 크림을 고를 때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추어 필요한 성분과 피해야 할 성분을 잘 분류해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꾸어 준다는 시어버터가 함유된 보습크림은 건성 피부에게는 약이지만 지성 피부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피부 진정, 피지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페퍼민트 성분은 건성 피부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는 등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 아는 만큼 피부 건강지수 또한 달라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피부 타입뿐 아니라 얼굴에 직접 닿는 기초 제품이기 때문에 성분까지 꼼꼼하게 따져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습에 좋은 성분 :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히알루론산), 레시틴,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알란토인, 스쿠알렌, 아미노산
“무작정 덧칠하는 수정 메이크업은 안돼” 오후 3시는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마의 시간. 겨울철 수정 메이크업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이크업이 무너진 피부 위에 무작정 베이스 제품을 덧발랐다가는 들뜨고 주름이 부각되기 때문.
탄력과 생기를 잃은 피부는 본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만든다. 평소 메이크업이 잘 무너지는 타입이라면 멀티 밤이나 용기에 덜어 낸 수분 크림을 지참하자. 건조한 계절에는 반드시 기초 공사를 촉촉하게 다시 해 준 후 수정 메이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환절기 수정 메이크업 단계 : 1 클렌징 워터, 또는 묽은 토너를 묻힌 솜으로 가볍게 얼굴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쓸어준다. 2 멀티 밤, 또는 수분 크림을 얼굴 전체에 잘 두드려 발라 준다. 이때 너무 많은 양을 바르는 과욕은 금물. 3 촉촉한 타입의 쿠션 팩트, 또는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마무리. 이렇게 하면 뭉치거나 들뜸 없이 촉촉하게 밀착된 피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수면부족은 피부노화의 지름길” 원초적인 얘기지만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잠이 부족하면 신체 건강은 물론 피부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잠이 부족하면 피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때 발생하는 호르몬들은 콜라겐을 파괴해 얼굴에주름을 생성한다. 또한 피부 트러블 유발은 물론 피부 보습 장벽을 무너트려 안색을 푸석푸석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인 만큼 수면 시간이 충분하게 충족되어야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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