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2017 S/S 서울패션위크’는 그야 말로 ‘체크’의 향연이었다.
패션위크의 묘미 중 하나는 DDP를 찾은 패션피플의 다채로운 룩을 구경하는 것. 2016년 가을, DDP를 찾은 패션피플은 클래식한 체크 패턴에 주목했다.
그렇다면 패션피플은 체크 패턴을 어떻게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을까.
조현영(20, 대학생), 조하영(23, 대학생)
시크한 블랙 레더 재킷에 감각적인 체크 패턴 하의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조현영, 조하영 자매의 시밀러룩. 체크 패턴 하의를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블랙 이너에, 레더 재킷을 매치함으로써 단조로움을 피한 그들. 여기에 가방, 양말, 슈즈 등으로 레드 포인트를 더해줌으로써 유니크함까지 더했다.
체크 패턴에 포인트가 집중될 수 있도록 액세서리는 심플한 것을 선택했다. 실버톤의 심플한 목걸이에 얇은 링, 시계로 레더 소재 특유의 시크한 매력을 극대화시킨 조현영, 조하영 자매. 저마다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의 롱 이어링으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겼다.
이은형(24, 모델)
네이비와 옐로우 컬러의 조합은 그야 말로 ‘환상’ 그 자체. 모델 이은형은 네이비에 옐로우 체크 패턴 디테일이 더해진 스커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커트의 볼드한 옐로우 스티치 디테일과 언발란스한 길이감은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주는 또 다른 포인트.
그는 여기에 심플하지만 소매에 컬러 포인트가 더해진 상의를 매치했다. 스커트와 마찬가지로 상의에도 소매 부분에 옐로우 포인트가 들어간 것을 선택했으며, 옐로우 컬러 양말로 전체적인 룩에 통일감을 더했다. 레더 소재의 가방과 슈즈, 블랙 초커, 선글라스로 시크한 매력을 더하며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완벽한 체크룩을 완성했다.
노수진(26, 대학생), 이은지(22, 학생)
레드와 블랙 체크 패턴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패션피플도 있다. 노수진과 이은지가 그 주인공.
노수진은 유니크한 캐릭터 프린팅으로 디테일을 더한 스타디움 점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매 부분의 레드와 블랙 체크 패턴은 점퍼의 유니크한 매력을 더해주는 포인트. 그는 레드-블랙의 조합이라는 스타일링 포인트에 걸맞게, 신발은 물론 메이크업까지 전체적인 룩을 레드, 블랙으로 맞춤으로써 통일감을 더했다.
이은지 역시 블랙과 레드 조합이 돋보이는 유니크한 체크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절반만 레드-블랙 조합의 체크 패턴이 더해진 롱 코트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나머지 룩을 블랙으로 통일시켰다.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드롭 이어링과 초커, 골드 컬러의 클러치 등의 가벼운 액세서리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점이 돋보인다.
김원(24, 모델), 오준성(21, 모델지망생)
그렇다면 체크 패턴은 여성들의 전유물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DDP를 찾은 남성들 역시도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더한 이들이 많았다.
모델 김원은 레더 재킷에 레드-블랙 컬러의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 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했다.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블랙룩에 컬러풀한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함으로써 포인트가 있는 룩을 연출한 그. 여기에 과감한 디스트로이드 블랙 진으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반면 모델지망생 오준성은 클래식한 룩에 체크 패턴을 활용했다. 짙은 네이비 컬러의 재킷과 화이트 팬츠, 블랙 슈즈로 클래식한 수트룩을 연출한 그는 여기에 블루 체크 셔츠를 매치함으로써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