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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EV, 대여 주행거리 가솔린보다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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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카가 제주에 최초 도입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평균 주행거리가 1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그린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8월 한 달간 소비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대여시간은 23.5시간, 평균 주행거리는 111㎞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 아반떼 가솔린 차종의 평균인 6.8시간 및 68㎞보다 각각 245%, 63%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지난달 이용 데이터 중 아이오닉 일렉트릭 1일 대여시 최장 주행거리는 588㎞였고, 총 주행거리는 2만1,000㎞를 돌파했다. 특히 친환경차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주행요금을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그린카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카셰어링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97%의 이용자가 재이용 의사를 전했다. 제주 지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용자의 80% 이상이 남자였고, 연령대 별로는 20대(57%), 30대(20%), 40대(10% 미만) 순이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대여한 이유는 '최신 전기차를 체험하기 위해(43%)', '요금이 저렴해서(23%)'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린카 마케팅부문장 황태선 이사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는 직접 운전해볼 기회가 적은 운전자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를 첫 경험하고 선입견이나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전기차(EV)까지 친환경차 제품군을 구축해 친환경차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내륙에서도 전기차 카셰어링을 확대하기 위해 9월 내 서울 지역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추가 도입한다. 또 연내 전국에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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