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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쏘나타 재추격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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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 SM6가 디젤을 더하고 판촉에 나서면서 현대차 쏘나타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제품군 확충과 밸류박스, 보증기간 연장 등으로 경쟁력을 키운 것. SM6와 함께 시장 재편에 나서던 쉐보레 말리부는 파업 여파로 주춤한 상황이다.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던 쌍용차 티볼리도 상위권에 재진입하면서 소형 SUV 선두로 앞장섰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8월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아반떼다.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6,756대를 기록하면서 두 달 만에 내수 정상을 되찾았다. 2위는 5,923대가 등록된 현대차 쏘나타가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힘입어 순위를 유지했다. 3위는 쉐보레 스파크로, 5,85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줄었다.

 현대차 싼타페는 5,609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되면서 여섯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보다는 29.5% 줄었다. 5위는 기아차 모닝이 5,506대다. 세대 교체를 앞두고 100만원 할인과 삼성 UHD TV를 고를 수 있는 판촉으로 버티는 중이다. 6위는 기아차 카니발이 4,886대로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18.2% 올랐지만 지난달보다 27.9% 줄었다. 7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지난해보다 25.5% 떨어진 4,704대로 집계됐다.

 8위는 기아차 봉고가 4,646대 판매되면서 경쟁차인 현대차 포터를 따돌렸다. 유로6 엔진을 얹은 포터의 가격이 오르자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9위는 르노삼성의 주력으로 급부상한 SM6로 4,577대가 판매됐다. 10위는 쌍용차 티볼리가 4,357대로 상위권 10종을 마무리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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