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르포]'한 번 포르쉐는 영원한 포르쉐'...인증중고차도 포함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SSCL, 인증 중고차센터를 가다

 "한 번 포르쉐는 그냥 영원한 포르쉐입니다"


 국내 포르쉐 최대 판매사인 SSCL이 운영하는 인증중고차센터 서한샘 지점장의 말이다. 그는 "포르쉐는 신차든 중고차든 그냥 포르쉐일 뿐"이라며 "인증을 통해 중고차의 품질을 보증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일에 집중한다"고 말한다.
 


 국내 유일의 포르쉐 인증중고차센터가 탄생한 건 지난 2012년이다. 이후 지금까지 모두 850대의 차를 판매했다. 정식으로 교육받은 엔지니어가 엔진, 변속기, 전기장치 등 111개 항목을 점검한 뒤 문제가 없어야 비로소 포르쉐 공식 인증을 내준다.


 서 지점장은 "자동차는 보통 2~3년이 지난 뒤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시점이 오는데, 질주본능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인증중고차를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런 이유로 인증중고차센터는 최근 성능철학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 지점장은 "포르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안전성, 신뢰성, 성능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외관에서도 최고 등급의 제품 가치를 보장하기 때문에 공식 인증중고차 소비자 또한 신차 구매자 못지 않은 다양한 주행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애쓰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곳에서 거래하는 인증중고차의 품질보증기간은 최소 1년이다. 거래제품의 보증수리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도 일단 인증을 거치면 남은 기간은 물론 여기에 1년의 보증기간을 추가한다.


 서 지점장은 "보증수리기간이 2개월이 남았다면 인증을 통과해 거래할 경우 1년2개월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차와 동일하게 부품비용 및 공임을 전액 보증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어 중고차 구입 후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비스기간을 늘려주는 건 그 만큼 인증에 따른 품질점검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인증중고차센터는 포르쉐 오너들의 위탁판매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SSCL이 공식 매입한 포르쉐는 물론 포르쉐 오너가 판매를 맡기면 점검과 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대신해 주는 것.


 서 지점장은 "인증중고차이기 때문에 외부 중고차시장에 비해 확실한 사후관리가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고, 전문적이고 검증된 세일즈 컨설턴트를 통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포르쉐 인증중고차센터를 통해 거래하는 차 중엔 카이엔 디젤이 가장 많다. 신차 판매가 많은 만큼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차는 박스터다. 이런 덕분에 해마다 떨어지는 가치도 가장 적어 중고차를 구입한 뒤 다시 내놔도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서 지점장은 "포르쉐는 생산만 있을 뿐 폐차가 없다는 말이 있다"며 "인증중고차센터 거래현황을 보면 그 말이 꼭 맞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밖에 인증중고차센터에서 보유한 매물은 911 코리아에디션 및 파나메라, 마칸 등 다양하다. 따라서 거리 및 연식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서 지점장은 "포르쉐는 재구매율이 25~30%에 달할 만큼 브랜드 로열티가 높다"며 "중고차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브랜드 로열티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인피니티, 중고차 가격 높이기 착수…인증 사업 시작
▶ SSCL, "인증 중고차 사고 바캉스 떠나세요"
▶ 북미에서 인기 높은 부문별 중고차는?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