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신형 SM3 Z.E.의 판매가격을 190만 원 인하했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전기차 25만 대 보급계획을 세우고 노외주차장에 전기차 전용 주차면 설치 의무화, 서울 및 제주지역 2㎞ 간격 충전기 설치, 고속도로 버스차로 한시적 운행 등 적극적인 유인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초 1,200만 원으로 내린 국고보조금도 1,400만 원으로 환원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2017년형 SM3 Z.E.의 가격을 190만 원 낮춘 것. 게다가 국내 전기차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입장을 감안했다.
판매가격은 내렸으나 기존 상품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디자인과 전기차 전용 편의품목은 오히려 개선했다. 우선 SM3 내연기관차에 적용한 패밀리룩 '네오'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크롬 글로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 포지셔닝 램프를 더했다. 여기에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을 기본 채택하고 고급 트림에는 하이패스 시스템과 전자식 룸미러를 넣었다. 전기차 전용 글로시 블랙 투톤 알로이 휠도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SE 3,900만 원, RE 4,100만 원이다. 7월중 구매자에겐 현금구입 시 100만 원 할인, 할부구입 시엔 36개월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한다. 즉 특별구매 조건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2,100만 원을 더하면 최저 1,600만 원에 SE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SM3 가솔린 PE(1,590만원) 또는 SE(1,740만원)와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다.
8월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전기차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인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제주도에서만 시행중인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 50% 감면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은 1㎾당 2,400원이지만 8월부턴 1,200원으로 낮아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 이슈 등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어 인식전환 및 시장확대에 일조하고자 신차의 가격을 내렸다"며 "전기차의 경제성과 편의성, 친환경성을 적극 홍보해 정부 정책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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