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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샘 김 “대형 기획사 러브콜에 안테나 가기까지 고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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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신 기자] 순수한 듯 투박해 보이는 열여섯의 소년은 생글거리는 미소를 띤 채 기타를 치며 노래하기 시작했다. 불완전해 보이는 껍데기 너머 깊은 곳이 유독 빛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불쑥 찾아왔다. 안녕, 낯선 샘 김.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 출연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성장세로 준우승을 일궈냈던 샘 김. 그가 안테나 뮤직에 둥지를 튼 지 어언 2년 만에 날개를 펼쳐 다시금 우리 곁으로 날아들었다.

bnt와 샘 김이 만난 화보 촬영은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경험이 적어 어색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신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매끄럽게 소화해낸 그는 타고난 에너지와 끼로 넘칠 듯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그만의 진솔함을 드러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취미로 시작했던 음악이었고 가수가 될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고 답했다. 새로운 일에 대해 금세 지루함을 느낀다고 밝힌 그가 처음으로 질려하지 않았던 게 음악이라고. 또한 기타를 처음 알려줬던 친구가 자신의 첫 사랑이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즐기며 하던 음악을 SNS에 올리게 되고 우연히 보게 된 ‘케이팝스타’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출연 당시 즐겁기도 했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먹는 걸로 해소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독학으로 해온 음악을 통해 예상을 뒤엎고 준우승을 이뤄냈었다고. 당시의 영상을 지금 다시 보면 너무 부끄럽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자신의 모습인데도 ‘아, 이 녀석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했을까’, ‘무슨 생각을 가졌을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케이팝스타’ 준우승을 이뤄낸 그가 안테나 뮤직에 가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승무대 까지 고민하던 그는 점점 안테나 뮤직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친구들과 가족들도 찬성해 결국엔 마음 편히 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테나 뮤직의 대표이자 ‘케이팝스타’에서 그를 발굴해낸 유희 열은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외국에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보니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그가 아버지 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음악적으로 좋은 자극을 주는 경쟁자는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같은 소속사 동료 케이팝스타 출신 싱어 송 라이터 이진아를 꼽았다. 자신이 봤던 사람들 중 이진 아는 손에 꼽을 정도로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다며 혀를 내둘렀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으로는 소속사 동료인 권진 아와 JUMP의 백예린을 꼽았다. 특히 백예린은 곡이 나올 때마다 신기하다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이라도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친밀하게 지내는 동료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같은 소속사의 케이팝스타 출신 정승환을 언급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코드가 잘 맞아서 금세 친해졌다고. 정승환이 없었다면 한국생활이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적인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세계적인 팝 가수 존 메이어와 에드 시런을 꼽았다. 그들이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며 입을 연 그는 언젠가는 꼭 그들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첫 정규 앨범 ‘I AM SAM’에 대한 질문에 모든 곡을 스스로 작사 작곡했다고 밝혔다. 앨범 작업 중에 유희열과 윤석철 트리오, 회사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거의 다 자신이 쓴 거라며 자신의 곡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7월13일 첫 방송될 예정인 K STAR 예능 ‘더 프렌즈 in 코스타리카’를 통해 에릭 남, 송유빈과 함께 코스타리카에 다녀왔다던 그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왔다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즐거웠던 여행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가수들과 수많은 협업을 이뤄내는 걸 목표라고 답하며 자신의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기획 진행: 조원신,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에디터 소장품
헤어: 보보리스 체체 부원장
메이크업: 보보리스 영화
장소: 바르도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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