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전기차 BMW i3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9일 독일 언론 등에 따르면 새 차는 전기차 전용 신규 플랫폼인 MEB(모듈러 일렉트릭 드라이브 키트)를 적용하며 골프와 같은 5도어 해치백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컴팩트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중형 세단 파사트에 필적하는 실내 공간을 갖출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전망이다. 양산 시기는 오는 2019년이며, 그에 앞서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앞서 언급한 전기차 외에 포르쉐 미션E와 아우디 Q6를 포함해 MEB 플랫폼을 적용한 6개 차종을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중 4개 제품은 양산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를 오는 2025년까지 100만대까지 늘리는 만큼 친환경차 라인업을 20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독일 본사에서 한국 출시를 위한 회의를 갖고 도입 시기 및 구체적인 라인업을 논의키로 한 상태다. 현재 폭스바겐의 친환경 제품군으로는 전기차 'e-업!', 'e-골프'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골프 GTE', '파사트 GTE' 등이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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