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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친환경 브랜드 'i' 제품에 '자율주행'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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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가 친환경 서브 브랜드 'i'를 자율주행 부문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7일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BMW 연구개발 부문 이사 클라우스 프뢰리히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를 현 친환경차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울 것임을 시사했다. 프뢰리히는 "'i'부문의 조직 개편을 최근 완료했으며 BMW는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을 고용, 오토매틱 크루즈컨트롤 과 긴급제동, 차선이탈방지 등 자율주행과 관련한 주요 안전 시스템 부문을 통합중"이라고 설명했다.
  
 i는 지난 2011년 BMW그룹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에 중점을 둔 서브 브랜드다. 2013년에는 전기차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i8를 출시하면서 그룹의 친환경 기술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했다.
 
 프뢰리히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할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자율주행차를 처음 선보일 시장은 중국이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가장 빠르게 기술을 구현하는 국가로 지난해 글로벌 어느 시장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전기차가 중국에서 팔렸다"고 말했다.
 
 BMW는 지난 3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룹의 미래가 커넥티비티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부문임을 강조했다. 크루거 회장은 "2030년 이후의 미래 이동성에 있어 커넥티비티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며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전환해 미래의 자동차가 인간이 원하는 바를 먼저 예상하고 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컨셉트카 'BMW 비전 넥스트100'을 공개하기도 했다.
 
 BMW는 추후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할 '공유' 서비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모바일 카풀 회사 스쿠프(scoop)에 투자한데 이어 인도 차 공유 서비스 섬몬에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프뢰디히는 "승차공유 서비스는 자율주행의 일부가 될 것이고, 이는 완성차회사에게 운전자에게 의존하는 전통적인 공유 서비스를 넘어 경쟁 위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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