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트위지는 도심지역에 특화한 개인용 이동수단이다.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차종분류와 안전기준이 없어 그 동안 도로운행이 금지됐지만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관련 법령을 정비, 외국의 자동차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함에 따라 정식 출시가 가능해졌다. 출시시점은 관련 법령 정비가 끝나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트위지는 용도에 따라 2인승과 1인승 카고 등 2종이 있다. LG화학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갈 수 있다.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충전 가능하며, 최고 시속은 80㎞다. 안전품목으로는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앞범퍼 빔, 측면충돌보호장치 등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트위지를 국내에 소개했다. 소형차여서, 복잡한 도로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기차인 만큼 배출가스가 없어 도심형 개인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제주도, 서울 G밸리를 비롯한 관광단지나 지식산업단지, 물류업, 도심 배달업, 카셰어링 등 근거리 이동이 필요한 지역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국내 판매가 가능해진 만큼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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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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