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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걸그룹 디홀릭 “개념 있는 힐링돌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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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벼리 기자] ‘평균 신장 170cm’라는 타이틀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5인조 다국적 걸그룹 디홀릭. 햇수로 데뷔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신인의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평소 서고 싶다던 연말 가요 축제의 무대를 꾸미고 있을 디홀릭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번째 싱글 앨범 ‘머피와 샐리’ 활동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높은 해외 인지도를 끌고 있는 디홀릭의 하미, 레나, 화정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우월한 바디 프로포션 때문이였을까. 그들의 등장은 촬영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시선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훤칠한 키와 함께 섹시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귀여운 매력까지 어필할 수 있는 점이 디홀릭만의 매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던 그들. 대중이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를 만들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에서 미래에 그려질 디홀릭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촬영 후 이어졌던 인터뷰에서 그들이 전한 꿈을 위해 가족의 품을 떠나 한국까지 와야 했던 외로웠던 여정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 뒤에 감춰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Q. bnt랑 첫 화보 촬영 어땠는지?

화정: 사실 bnt화보를 엄청 좋아했었다. 연예인들 화보를 찾아보면 제일 먼저 bnt화보가 뜨곤 했었는데 이렇게 화보를 찍는다고 하니깐 너무 행복했다.(웃음)
레나: bnt촬영은 나도 계속 하고 싶었었고 일본에 있을 때부터 한국에 오기 전까지 SNS에 올라오는 거를 많이 봤다. 계속 ‘아 이런 거 나중에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데뷔한 지 3년차인데 이렇게 빨리 찍을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오늘이 너무 행복하다.
하미: 사실 오늘 되게 배고픈 상태에서 찍었는데 몸매 더 예쁘게 나올 수 있게 밥도 안 먹고 참았다.(웃음) 특히 두 번째 콘셉트에서 래쉬가드 입었을 때 되게 배고팠는데 예쁘게 나오려고 참았다. 고생한 만큼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

Q. 그룹명 디홀릭(D. Holic)은 무슨 뜻인가?

레나: 디홀릭에서 ‘D’는 앨범 낼 때마다 뜻이 바뀐다. 첫 번째는 ‘다크(Dark)’였다.
하미: 그리고 두 번째는 ‘디어(Dear)’였다. 처음에는 우리가 조금 어둡게 나와서 두 번째, 세 번째는 조금 밝게 하려고 팬들한테 전한다는 뜻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그리고 ‘홀릭(Holic)’은 ‘우리한테 빠져 들어와’라는 뜻이다.
레나: 첫 번째랑 두 번째처럼 계속 바뀌려고 했는데 약간 ‘디어’라는 뜻을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앞으로도 ‘디어홀릭’이라는 콘셉트와 비슷하게 갈 거 같다.

Q. 요즘 아이돌 연습생 기간이 천차만별이다. 각자 연습생 생활을 얼마나 했고 그 기간 동안 어떤 점이 제일 힘들었나?

레나: 나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일본에서는 보통 연습생 생활을 한 10년 가까이 한다. 그래서 나도 제대로 학교도 못 가고 일본에서는 춤이나 노래를 한 기억 밖에 없다. 그렇게 지하철로 왕복 여섯 시간 걸려 가면서 7~8년 정도 했었고, 한국에선 1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래서 나는 춤이나 노래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는데 한국에 오니깐 한국의 레벨이 너무 높았고 한국말도 잘 못 해서 안무쌤한테 많이 혼도 났다. 그 땐 울면서 연습한 기억밖에 없는 거 같다. 그래도 일본에 가고 싶다 그런 생각은 아예 안 들었다. 어떻게든 되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한국말을 모르니깐 음식 같은 것도 못 시켜먹어서 3~4개월 동안 김밥만 먹기도 했다.(웃음) 너무 힘들었다.
화정: 나는 연습생 기간으로 한 6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연습생 동안 힘들었던 점은 내가 원래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었는데 너무 가수가 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와야 했다. 부모님은 중국에 계시고 혼자 한국에 나와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4학년 때까지 거의 4년 정도를 혼자 살았는데 너무 외로웠다. 거기다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괜찮은 척 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대신 회사를 가면 또래 친구들이랑 다 같이 연습하니깐 연습할 때는 행복했다. 외롭지가 않으니깐. 그래서 지금은 멤버들도 있고 그래서 괜찮아졌고 활동하는 게 너무 좋다.(웃음)
하미: 나는 연습생 생활을 그렇게 오래 안 했다. 합치면 1년 반 정도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중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려고 왔었다. 그러다가 지인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이돌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연습생들 연습하는 거 보고 여러 가지 모니터링도 하면서 되게 신기했던 거 같다. 그래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다 보니 되게 욕심이 생기더라.(웃음) 잘 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운이 좋아서 짧은 시간 안에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힘든 점이라면 되게 중국 시스템이랑 한국 시스템이 다르다. 중국은 연습생 생활하는 게 프리한 편인데 한국에서는 밥 먹는 시간이랑 연습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깐. 그리고 선후배 관계도 중국에서는 아예 없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왜냐하면 처음에 연습생 생활 했을 때 내가 회사에서 제일 막내였다. 그 때는 밥 먹을 때 반찬이랑 젓가락도 먼저 세팅해야 하는지 몰라서 많이 지적 받고 혼도 났었다. 그런 거 빼고는 힘든 점은 없었다.

Q. 특히 멤버 하미와 레나의 경우 타국에서 데뷔를 해서 힘든 점이 많을 거 같다.

레나: 한국에서 데뷔하고 나서 매니저님이 우리 음악방송 나오게 하려고 미팅을 가셨는데 이번에는 좀 힘들 거 같다고 하셨다.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70팀 정도가 음악방송에 나가고 싶어서 줄 서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 한국에서는 연습생 하는 것도 힘들지만 데뷔하고 나서도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좀 충격적이었다. 사실 마음이 조금 약해졌었지만 더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욕심이 나기도 했다. 2집을 낼 수 있을지 막막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잠도 못 잤었다.
하미: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진짜 힘들 때가 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이면 가족들을 만날 수 있고 집에 갈 수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진짜 힘들어도 집에 못 가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잠깐이라도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은데 그거 소원 하나 못 이루니깐 너무 슬프고 외로웠다.
레나: 그것도 있다. 일본에서 공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일본에 갈 때마다 가족들이랑 같이 밥이나 먹고 하루만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일본에서는 정신 없이 바쁘니깐 가족들이 대기실에 와줘도 같이 사진만 찍고 1분 만에 헤어지고 그랬다. 그 때 ‘같은 일본에 있는데 왜 이렇게 못 만나?’하면서 너무 슬프고 외롭고 가족들한테 미안했다.

Q. 화정이 뒤늦게 디홀릭에 합류했다. 그 과정이 궁금하다.

화정: 리더 언니의 소개로 들어오게 되었다. 사실 디홀릭 1집 이후에 오디션을 본다는 연락이 왔었는데 그 당시 다른 회사에 있어서 올 수가 없었다. 그런데 3집 앨범을 준비하기 전에 또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봤는데 대표님께서 같이 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다. 나도 데뷔를 빨리 하고 싶었고 부모님께 빨리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도 해서 이번 활동에 합류하게 된 거다.

Q. 새 멤버 영입 후 디홀릭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미: 화정이가 막내이면서 웃음이 많다. 그리고 장난치면 화도 안 내고 편하게 받아준다. 특히 처음에 화정이가 저희 팀에 왔을 때는 별로 안 친해서 장난을 쳐도 되나 싶었는데 막상 치니깐 편하게 받아주더라. 덕분에 팀 분위기가 밝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화정이가 새로 왔으니깐 연습이 많이 필요했었다. 혼자서 잠도 못 자고 밤늦게 까지 연습해서 빨리 따라오는 거 보고 우리도 힘이 났다. 화정이는 우리에게도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힘이 나도록 좋은 분위기랑 에너지를 주는 친구이다.
레나: 그리고 화정이가 온 지 2주도 안 되었을 때 일본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그 쇼케이스가 우리 래뿐만 아니라 커버 곡이랑 솔로 곡까지 해야 됐었다. 그래서 화정이가 준비해야 하는 게 많았는데 거기다 컴백도 앞두고 있었다. 일본어도 다 외우고 일본 노래랑 MC멘트까지 다 외우고. 또 그 때는 다이어트까지 해야 됐었는데 화정이가 완전 열심히 노력을 해줘서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Q. 레나는 과거 ‘도쿄 걸즈 컬렉션’을 통해서 일본 대형 기획사에 캐스팅이 됐었다. 그런데도 굳이 한국에서 데뷔를 한 이유가 있는지?

레나: 그 때 소속사가 일본에서 세 번째 안에 드는 회사였는데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 사실은 패션쇼 오디션을 봤는데 그 때 소속사 대표님한테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깐 한국에서 데뷔하려면 지금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진짜 나도 뭔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 때 대표님한테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떻게 하다가 기회가 돼서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 후회는 안 한다. 잘 했다고 생각한다.

Q. 하미는 중국에서 슈퍼모델 대회 1등 출신이다. 최근엔 2016 S/S 서울패션위크 ‘자렛’쇼에 런웨이를 서는 등 꾸준히 모델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한데 ‘런웨이’와 ‘무대’, 하미에겐 어떤 의미인가?

하미: 나는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컸다. 12살인데도 키가 170cm였으니깐.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모델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모델 대회를 나가게 되었다. 그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하다가 지금은 기회가 별로 없어서 쉬고 있긴 한데 그래도 다시 서고 싶은 마음은 조금 크다. 사실 런웨이랑 무대에 설 때 둘 다 나에겐 기분 좋고 익사이팅한 느낌이 든다. 다만 런웨이에 서면 나 혼자다. 모든 사람들이 그 한 줄만 집중하니깐 되게 기분이 좋다. 그리고 무대에 설 때는 가수로서 표정도 많이 지어야 하고 가사에 따라 표정이나 리액션이 다양하다. 반대로 모델로 런웨이를 설 때는 표정이 정지되어야 하고 걸어가는 게 멋있어야 한다. 이 옷에는 어떤 워킹이 좋을지 생각해야 되고. 딱 그거 차이인 거 같다. 그 외에는 둘 다 너무 좋고 익사이팅하다.

Q. 특히 하미는 걸그룹 EXID 하니랑 닮았다고 주목을 받았다. 기분이 어떤가?

하미: 내가 연습생 때부터 듣는 소리다.(웃음) 하니 선배님이 처음에 데뷔하고 앞머리 있었을 때 빅토리아 선배님 닮았다고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그리고 내가 연습생이였을 때 빅토리아 선배님 닮았다고 많이 들었다. 원래는 나랑 하니 선배님이랑 직접 이렇게 닮았다고 들은 적은 없었는데 데뷔하고 2년 정도 시간이 흐르니깐 갑자기 사람들이 ‘너는 좀 하니 닮았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2년 전에도 사람들이 다 똑같이 나랑 하니 선배님이랑 빅토리아 선배님을 닮았다고 해서 처음 내가 하니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기했다. 나는 맨날 거울로 내 얼굴을 디테일하게 보니깐 잘 모르긴 한데 약간 이미지나 분위기가 비슷한 거 같다. 기분 좋다. 완전 선배님이 인기 많으셔서.(웃음)

Q. 화정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케이윌 편에서 ‘8등신 이선희’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는데 평소에도 이선희 노래를 많이 듣는 편인가?

화정: 그렇다. 엄청 많이 듣는다. 어렸을 때부터 이선희 선배님 노래를 듣고 자랐다. 이유가 우리 할아버지도 그렇고, 아빠도, 엄마도 이선희 선배님의 굉장한 광팬이다.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이선희 선배님 노래를 듣고 자란 것도 있지만 또 내가 노래나 롤모델 면에서도 이선희 선배님이다. 왜냐하면 지금 나이도 있으신대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노래하시는 모습 보면 진짜 장난이 아니시다. 에너지도 그렇고 진짜 최고인 거 같다. 그리고 이선희 선배님의 나이가 돼서도 그 후로도 계속 선배님처럼 활동하고 싶다요. 그렇게 되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냐.

Q. 혹시 이선희 노래를 직접 들어본 적 있는지?

화정: 아니다. 아직 실제로 뵌 적은 없는데 진짜 실제로 뵙고 싶다.

Q. ‘너목보’ 방송 이후로 달라진 점이 있는지?

화정: 방송 이후로 한 2주 정도 밖에 나가면 몇몇 사람들이 알아보셨다. 그 방송영상이 SNS로 퍼졌었나 보다. 방송 다음 날 엄마랑 피부과를 갔는데 8등신 이선희씨 아니냐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아 이게 진짜 힘이 크구나’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래서 조금 사그라진 거는 있다.(웃음)


Q. 다국적 그룹인 만큼 해외 활동이 활발한 걸로 알고 있다. 실제로 중국 팬이랑 일본 팬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해외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한국 활동과 해외 활동의 차이가 있는지?

레나: 많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본까지만 가면 공항에 2~300명 정도의 팬 분들이 기다린다. 그래서 경비 사람들도 3~4명 정도 붙어 다니고는 한다. 공항부터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 “디홀릭~” 소리 지르시고, 사진도 찍어주고, 톱스타가 되는 기분인데 끝나고 한국에 오면 차이가 있으니깐 마음이 조금 아프다. 그런데 앞으로 잘 될 거니깐. 여러분 부탁 드린다.(웃음)
화정: 그렇다. 우리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Q. 디홀릭이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

레나: 가요축제다. 연말에 하는 가요축제나 큰 시상식에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국적 그룹끼리 셔플 같은 거 하면서 다른 팀들이랑 같이 합동무대도 하고 싶다.

Q. 디홀릭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하미: 일단 우리는 키가 크다. 평균 170cm이다.(웃음) 그런데 크기만 한 거 말고 멤버들 한 명씩 다 귀여운 매력이 있다. 주로 키가 크면 섹시하고 멋있는 걸 많이 하지만 우리는 섹시하면서도 귀여울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거 같다.
레나: 각자 개성이 다 있다.

Q. 많은 걸그룹들이 몸매 관리에 노력을 쏟고 있다. 디홀릭만의 몸매 관리 비법이 있는지?

하미: 열심히 일 하는 거다. 일을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웃음)
화정: 나는 진짜 다이어트는 정말 많이 해봤다. 조금 안 좋은 방법이기도 한데 이런 화보 촬영 있기 전에 정말 많이 안 먹고 물 많이 마시는 게 진짜 최고인 거 같다. 정말 일주일에 한 5kg 정도는 빠진다. 그 후로 몸매 유지는 운동으로 하고 있다.
레나: 나는 사실 365일 내내 계속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재미로. 그러다보니깐 대표님이 그만 다이어트하라고 하시더라.(웃음)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라고 하셨는데 그 때 이후로는 운동하면서 많이 먹는다. 그러면 건강하고 힘도 생기고 좋다.

Q. 디홀릭의 워너비 또는 롤모델이 있다면?

레나: 나는 소녀시대 선배님이랑 보아 선배님이다. 일본에 있을 때부터 케이팝이 너무 유행했었다. 그 때 보아 선배님부터 시작해가지고 소녀시대 선배님들까지 콘서트까지 찾아가고 열심히 응원을 했었다. 그래서 나한테는 그 분들이 가수를 꿈꾸게 만들어 준 선배님들이니깐 보아 선배님이랑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화정: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선희 선배님이 롤모델인데 팀으로 봤을 때는 씨스타 선배님들이다. 그 이유는 씨스타 선배님들이 무대에서 보여지는 거 보면 되게 시원해 보인다. 그런데 그 이유도 씨스타 선배님들이 여름에만 나온다고 들었다. 그런 키워드가 있다고 한다. 여름하면 씨스타라는. 그런데 우리도 뭐 어떤 거 하면 디홀릭하는 키워드가 정확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그걸 찾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하미: 나도 똑같다. 씨스타 선배님이랑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두 팀이 다 팀워크가 좋아서 제일 부럽고 되고 싶은 팀이다.

Q. 각자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레나: 나는 소위 간장 타입이라고 하는 느끼하지 않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착하고 거짓말 안 하는 사람.
화정: 난 요즘 모델 같은 남자가 되게 이상형이다. 키 때문에 더욱 그런 거 같다. 내가 키가 172cm인데 키 큰 남자가 멋있더라.
하미: 나도 키 크고 몸매 좋은 사람 좋다. 착하고.

Q. 디홀릭이라는 그룹이 가지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

화정: 우리가 항상 얘기했던 건데 ‘개념돌’이나 ‘힐링돌’이 되고 싶다. 대중들이 우리를 봤을 때 기분이 좋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무대에서든 어디서든 우리가 열심히 퍼포먼스를 해야 되는 문제이지만 그렇게 할 테니깐 우리를 보고 기분이 좋으셨으면 좋겠다.
레나: 그리고 무대 뒤에서는 항상 우리가 하는 말이 있는데 항상 착하게 하려고 한다. 착한 그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 디홀릭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레나: 일단 우리는 7월 초에 컴백 할 예정이다. 그 후에는 일본이랑 중국에 가서 해외 활동을 할 거 같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이 활동 할 거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기획 진행: 김벼리,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호정
의상: 레미떼
래쉬가드: 보그핏
슈즈: 페르쉐, 아키클래식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선주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김민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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