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은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전에서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팀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WRC 4차전인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개인 우승과 팀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헤이든 패든이 이끄는 i20 WRC 3호차는 25점을 획득, 개인과 제조사부문 1위에 올랐다. 올시즌에서 개인 우승은 처음이며, 팀 우승은 지난 1월 열린 1차전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누적점수 8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117점)을 36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처음 대회에 참가한 지난 2014년에는 제조사 순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시트로엥에 이어 3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는 호성적의 배경으로 신형 i20 랠리카를 꼽고 있다. 회사측은 2014년, 2015년 시즌 참가를 통해 얻은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대회에 최적화된 신형 랠리카를 제작, 올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실전에 내보내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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