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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봄처럼 화사한, 손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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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애인있어요’에서 사랑의 상처를 가진 이규한에게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대쉬하던 그 배우를 기억하는가.

하서준 역을 맡아 열연한 손세빈이 bnt뉴스와 만났다. 완연한 봄을 맞아 ‘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봄처럼 화사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를 입은 그는 사랑스러운 봄의 여인이었고 블랙 원피스를 입고서는 데이트를 기다리는 여성의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나팔 셔츠와 팬츠 그리고 스카프를 매치해 복고무드의 봄을 연출하기도 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마치 ‘애인있어요’ 속 하서준처럼 털털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예측할 수 없는 그와의 인터뷰를 들여다보자. 

Q. 오늘 화보촬영 어땠나
봄 콘셉트로 촬영하다보니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할 수 있었다.

Q. ‘애인있어요’ 막바지에 하서준 역으로 출연했다
갑자기 연락받고 출연하게 됐다. 막바지에 투입돼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내가 출연하는 장면이 대부분 밝고 재밌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분위기도 좋고 선배님들도 잘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Q. 파트너 이규한과의 호흡이 궁금하다
같은 동네 주민이더라. 극 중에서 규한오빠는 힘든 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맡은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규한오빠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편하게 즐겁게 찍었다.

Q. 하서준이 털털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였다. 실제 성격은 어떤 편인가
캐릭터처럼 남자같이 털털한 면모가 있는 반면에 혼자 있을 때는 한 없이 내성적일 때도 있다. 그런 두 가지 면모가 공존하고 있다.


Q.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는 어떻게 지내나
운동과 중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어를 공부한 지는 1년 정도 됐다. 작년 11월에는 북경 cctv에서 방영한 뮤직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계속 활동하고자 열심히 중국어 공부 중이다. 현재 대화의 80% 정도는 알아듣는데 말하는 건 일상적 대화 정도다. 말하는 게 어렵다.

Q. 쉴 때는 어떻게 보내나
여행하는 거 좋아한다. 최근에는 홍콩에 다녀왔다. 관광을 위한 여행이라기보다는 정말 쉬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가서 맛있는 것 먹고 수영하고 그런다. 이제껏 다녀 온 곳 중에서는 방콕이 가장 좋았다. 생동적인 도시의 느낌이 좋았다. 음식이 맛있는 곳은 일본이었다. 길거리 음식 먹는 걸 좋아한다.

Q. 먹는 걸 좋아하는데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1일1식을 하고 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한 끼를 먹는 대신 그 때 많이 먹는다. 1일1식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1일1식을 하고 있었다. 아침을 먹자니 귀찮고 점심을 먹자니 저녁을 많이 못 먹을 것 같아서 그 사이 시간에 한 끼씩 먹었는데 그게 1일1식이더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식단 조절은 딱히 하지 않는다. 대신 햄버거나 인스턴트 음식은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 않는다. 고기는 좋아하는데 술은 체질상 안 받아서 마시지 않는다.

Q.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
평소에는 메이크업을 전혀 안한다. 그리고 세안 후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않고 그대로 흡수시킨 뒤 바로 토너를 발라준다.


Q.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학과에서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있다. 한류 쪽을 공부하고 싶어서 진학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봐주는 게 없으시다(웃음). 수업도 꼬박꼬박 나가고 열심히 해서 지난학기에는 올 A+로 1등 했다. 장학금도 받았는데 그건 기부했다(하하).

Q. 광고모델로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광고주들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 있을까
활짝 웃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리고 평범하게 생겨서 공익광고에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Q. 그동안 파트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을까
클라리소닉 광고를 안재현씨와 함께 했는데 매너가 굉장히 좋으셔서 기억에 남는다.

Q. 연애계획은 없나
나와 유머코드가 맞는 분이면 좋겠다.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센스 있고 배려해주는 남자면 얼굴이나 그 외의 것은 보지 않는다. 지진희 선배님이 참 젠틀하시고 재밌으신데 이미 결혼하셨으니까(하하). 결혼은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살다보면 바빠서 그렇게 생각나지 않는다.

Q. 뭐가 그렇게 바쁜가
운동과 중국어 공부하는 것도 바쁘고 원래 집안일 하는 걸 좋아한다. 쉴 때는 청소하고 혼자서 요리도 잘 해먹는다. 집에서 그림도 그린다. 어릴 때는 그림 전공하려 했었다. 그림을 그리면 잡생각이 나지 않는다. 주로 유화를 그리는데 유화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림 한 점을 기약 없이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스트레스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책 읽고 글 쓰는걸 좋아한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무언가 다짐을 하게 해줘서 좋더라.  

Q.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없나
길거리 캐스팅으로 광고모델을 시작했다. 그 후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됐다. 연기적으로 욕심난다. 하지만 내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기회가 부족했다. 앞으로 내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이제껏 맡았던 역할들은 귀여운 악녀, 비서실장, 철없는 막내딸처럼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였다. 느와르 장르라던가 무언가 아픔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감정선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한다고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한 사람의 배우로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평소 기부, 봉사 관심이 많나
코피노, 탈북자, 미혼모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기부를 하거나 자선바자회 등에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Q. 2016년 활동계획이 궁금하다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찾아 뵐 계획이다. 중국 드라마 활동도 계획 중이다.

기획 진행: 이유리, 이주원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병한
의상: 레미떼
슈즈: 더포인티드
아이웨어: 룩옵티컬
시계: 베카앤벨
헤어: 드 이희 현경금 아티스트
메이크업: 드 이희 이미영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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