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기억’ 이준호가 자신에게 잊고 싶지 않은 기억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밝혔다.
3월10일 서울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찬홍 감독을 포함한 배우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중 이준호는 “요즘 들어서 생각하는 건 제 주위에 일어난 사소한 것들을 그동안 지나치고 살았던 것에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며 “해외를 많이 다니면서 공연하고, 장소도 너무 빨리 바뀌고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지켜보면서 나중에 TV로 봐도 ‘저런 걸 했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이젠 그 시간 동안 제가 지나친 사소한 것들을 까먹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사소한 것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제가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선배님들과 제작발표회를 하고, 그 후에는 2PM 콘서트까지 한다. 지금은 이 모든 순간을 잘 기억하고 싶다. 이 순간이 가장 값진 기억이다”고 답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는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등을 만들어낸 환상의 콤비로, 3년 만에 차기작을 통해 호흡을 맞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기억’은 1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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