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가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3월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우르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에게 “(키스한 일을)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는 선택과 함께 깊어진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역대급 엔딩을 선사한 이날 시청률은 27.4%(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3.3% 상승한 수치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진은 와인을 마시던 모연에게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모연은 시진에게 깊어지는 마음과 달리 가까워질 수 없는 가치관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8개월 전처럼 단순한 이끌림에 연애를 하기에는 두 사람의 신념은 달랐고, 같은 이유의 이별을 반복하기에는 그를 생각하는 마음이 무거워졌기 때문일 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연을 향한 마음이 확고해진 시진은 여전히 직진이었다. 전날 밤 키스 이야기를 꺼내자 “마음이 복잡해서 최대한 피해 보려 한다”는 모연의 말에 “피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쯤 생각하다 한 번 용기 낸 거니까”라며 진지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마침내 우르크를 떠나기 전, 시진은 다시 한 번 시원한 직구를 날렸다. 시진의 귀국 소식을 “막사에 있는 사람 중 제일 늦게 들었다”며 “도망갔어도 잡았어야죠”라고 화를 내는 모연에게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은 것.
그동안 감정을 먼저 솔직히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연의 감정을 먼저 물은 유시진에 강모연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오늘(10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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