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
2월28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리스 헐리웃 돌비 극장에서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 글로브 및 영국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을 거머쥐며 수상을 기대케 했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휴 글래스’로 열연하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 고통을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선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마침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섯 차례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의 영광은 얻지 못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속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도전 끝에 미국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 그 의미를 더했다.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는 물론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와 이번 미국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에 감사하며, 톰 하디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또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초월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환경 문제에 대한 소신과 생각을 언급,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전국 극장가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런던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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