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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한유이 “배우의 꿈, 영화 ‘약속’ 보고 막연하게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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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안 기자] 일일 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한유이.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그의 연기만큼은 확실히 기억되고 있다.

8살 때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대사를 연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는 한유이. 한 길만 꾸준히 달려온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눈이 퍼붓는 추운 날씨에 진행된 촬영에서 그는 프로답게 포즈를 취하고 표정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았다. 올해 새 둥지를 찾은 한유이가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하며 bnt와 만났다. 
  
배우 한유이와 bnt 뉴스가 함께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재킷 형태의 원피스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아련한 여배우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블랙과 화이트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한유이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콘셉트는 자유로운 무드의 스트리트 캐주얼. 타이트한 가죽 레깅스와 블랙 점퍼를 완벽한 보디라인으로 소화했다. 내공 있는 연기자인 만큼 각기 콘셉트에 맞는 포즈와 표정으로 현장에 있던 스태프를 매료시켰다는 후문.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꿈은 언제부터였냐는 질문에 대해 “8살 때부터 혼자 TV를 보며 대사를 따라 하는 게 습관이었다”며 “부모님도 맞벌이를 하시고 오빠는 공부하느라 바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것을 워낙 좋아했다”고 전했다.

영화 ‘약속’ 주인공 전도연의 연기를 보면서 막연하게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한유이.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전했다. “어머님이 무용을 전공하셔서 예체능 계열이 힘든 걸 알기에 연기자의 꿈을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한유이는 에꼴 모델 선발 대회와 M-net에서 주최하는 VJ 모델 대회에서 입상하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회사에 들어가게 됐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사정이 생겨서 나오게 됐다”며 “대학교 입시 준비는 혼자서 했고, 입학과 동시에 싸이더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미혼모 역할로 등장했던 그는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연기를 하느라 힘들었을 터. “핼쑥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촬영 이틀 전부터는 운동장 20바퀴를 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출연한 한유이.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묻자 “중간에 투입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배우분들도 편안하게 잘 대해 주셨고, 남궁민 선배님께서 감정 신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 중에 욕심나는 역할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하라 1988’에서 류혜영씨가 연기했던 성보라 역할은 나와 비슷한 면도 있어서 내가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자신의 틀을 깨고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고 계시는 전도연 선배님”이라고 말하며 “소녀 같은 순수한 연기부터 강인한 연기까지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게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신만이 내사랑’에 함께 출연했던 한채아를 꼽았다. “요즘은 채아 언니가 다른 작품 때문에 바빠서 자주는 못 보지만 집도 가까워서 운동도 자주 한다”며 전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기자 직업을 이해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잘 생긴 사람은 얼굴값 할 것 같아서 싫다”고 말했다. 또한 “연예인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만나게 된다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와 더불어 연극에도 도전한 한유이. 연극 출연 계기는 “대학교 다닐 때 다른 건 다 해봤는데 연극을 못해봤다. 꼭 해보고 싶어서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아버지 역할로 출연하셨던 정한용 선배님께 하고 싶다고 졸랐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서는 ‘진짜 사나이’와 ‘정글의 법칙’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캐릭터 이외에도 실제 제 모습이 묻어나 있는 역할로 찾아뵙고 싶다. 톱스타가 되기보다는 꾸준히 사랑받고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진심 어린 대답을 전했다.

기획 진행: 우지안,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펠틱스
슈즈: 모노바비
헤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 웨스트점 주리 선생님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 웨스트점 주연 팀장
장소협찬: 청춘식당 미래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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