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얼음’ 김무열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열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공연 중인 연극 ‘얼음’에서 김무열이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형사2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얼음’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경찰서 취조실을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용의자와 형사들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려내고 있다.
용의자 소년이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는 극의 특징 때문에 형사 역의 배우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소년을 모습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며 극을 이끈다. 때문에 방대한 대사량은 물론, 허공을 향한 눈빛과 미세한 몸짓 하나까지, 배우들의 고도의 집중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필요로 한다.
극중 김무열은 말끝마다 욕이 붙을 정도로 거친 말투와 행동을 구사하는 형사 2를 통해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거친 면모를 발산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친 이면에 인간미는 물론 묘한 허당 기까지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후문.
한편 김무열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얼음’은 3월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