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자회사인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가 독일 주차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기업 '이보파크'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이보파크의 소수주주가 된다. 이보파크의 솔루션은 종이 티켓을 대신해 주차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주차장의 게이트가 자동으로 개폐되며, 요금 또한 매달 말에 정산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표시해주며, 운전자에게 비어있는 주차 공간까지 안내해 준다.
포르쉐 디지털의 지분 투자는 지난 5월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더 편리하고, 더 빠르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디지털 변화에 대한 이러한 접근방식은 바로 우리가 관심을 두는 부분이며, 포르쉐와도 어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디지털은 포르쉐 전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조 모델과 혁신적인 제품안을 실험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며, 이와 관련된 트렌드 또한 발굴하고 평가하는 일을 진행한다. 특히 연결성과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자율주행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보유뿐 아니라 벤처 캐피탈 펀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고성장 혁신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보파크의 주차 서비스는 이미 독일 16개 도시에 위치한 37개의 지상 및 지하 주차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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