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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첫방] ‘위키드’, 잃어버린 동심 찾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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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2016년, 남녀노소 모두에게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주기 위해 Mnet의 특별한 예능이 찾아온다. 2016년 버전 ‘마법의 성’을 만들고자는 ‘위키드’의 야심찬 첫 방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 이 가운데 ‘위키드’ 제작진이 시청 키워드로 뽑은 세 가지에 집중해보자.
 
박보영-유연석-타이거 JK ‘쌤’과 어린이들의 성장 이야기
 
‘위키드’에는 박보영, 유연석, 타이거 JK 등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스타들이 대거 출격해, 어린이들과의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박보영이 아이들에게 ‘뽀뽀 세례’를 받고, 타이거 JK와 유연석이 천방지축 어린이들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위키드’에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스타도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박보영은 17일 ‘위키드’ 제작발표회에서 어린이들의 멘토 ‘쌤’으로서 갖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박보영은 “나도 어릴 때 동요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고 동요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내가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를 스펀지 같이 빨아들일 텐데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겪어 보고 나니 더욱 정신 차리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주소년 오연준은 시작일뿐, 어린이들의 ‘감동의 무대’
 
지난 16일 ‘위키드’ 제작진이 선공개한 제주소년 오연준의 ‘바람의 빛깔’ 무대 영상은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앳된 9살 어린이에게서 나오는 한없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녹화 현장에 있던 스타들은 물론 누리꾼들도 “힐링된다”, “감동적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잇달아 호평을 보낸 것. 제작진은 “오연준처럼 어린이들만이 줄 수 있는 감성과 청명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물론, 재즈, 힙합,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해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엠넷표 ‘창작동요대전’ 펼쳐진다
 
‘슈퍼스타K’ 시즌 1~3와 ‘댄싱9’에 이어 ‘위키드’의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는 “어릴 적 TV에서 창작동요제를 하면 다음날 함께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그 시절 창작동요제가 갖고 있었던 순수함을 엠넷 스타일로 만들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어린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고 어른들의 콘텐츠를 그대로 소비하고 있는데, ‘위키드’는 현재 어린이들의 감성을 반영해 그들이 주인공이 되는 ‘힐링 뮤직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용범 CP는 “엠넷에서 기성 가요 같은 세련된 멜로디와 아이들이 직접 고민하는 내용이 녹아 있는 가사의 동요를 만든다면, ‘마법의 성’ 이후 전국민이 사랑하는 최고의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위키드’는 오늘(1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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