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그룹 2AM 조권이 새 솔로 싱글 ‘횡단보도’로 컴백했다.
2월1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조권 새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먼저 조권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어쩌다 보니 JYP 첫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당연히 부담감도 있었고, 기대감도 있었다. 막상 앨범이 발매되니까 이게 현실인가 생각들 정도로 실감이 안 나더라. 첫 주자인 만큼 씩씩하게 활동 끝날 때까지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횡단보도’는 스물일곱 살 청년 조권의 풍부한 감정 흐름이 돋보이고 사실적이면서 공감 가능한 가사가 공감을 자아내는 감성 발라드곡. 특히 조권이 공동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권은 “제가 올해 만 나이로 스물일곱 살이 됐다. 이제는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보여야 하는 타이밍이 되지 않았나 느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었지만 제 진심을 들려드릴 타이밍이 지금이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데뷔 한지 8년이 지난 지금 신인 때처럼 ‘아직 연애를 못해봤어요’라고 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제가 경험했던 사랑에 대한 기억, 그 당시 불안했던 감정들을 생각하며 써내려갔던 것 같다. 본업인 가수로서 잘 풀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권은 소속 그룹인 2AM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권은 정체성과 관련된 질문에 “음악에 대한 정체성을 보자면 2AM과 조권은 하나라고 생각 한다. 제 음악 시작점이 2AM이었고,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할 테지만 끝도 2AM일 것 같다”고 밝혔다.
아티스트로서 꿈꾸는 목표 역시 뚜렷했다. 조권은 “저는 아직까지 욕심이 너무 많은 아티스트고, 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야망이 큰 사람이다. 지금도 그렇고, 시간이 흘러서도 조권이라는 사람을 정말 멋있고 재밌게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데뷔 초에는 앨범 평보다 순위만 확인했다. 지금은 앨범평이 좋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조권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횡단보도’는 지난 2012년 6월 첫 번째 솔로 앨범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외에도 조권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깊은 음악적 사색을 느낄 수 있는 수록곡 ‘괜찮아요’ ‘플루터(FLUTTER)’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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