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지난 2012년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콜 유 마인(Call You Mine)’은 물론 ‘그루빈(Groovin)’ ‘이프 유 원더(If You Wonder)’ ‘쿨 걸스(Cool Girls)’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기며 국내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프 버넷.
이후 두 장의 개인 앨범뿐만 아니라 국내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꾸준히 진행,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대체불가 음악 색깔의 뮤지션으로서 국내 음악 씬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2월12일 팝가수 제프 버넷(Jeff Bernat)이 3집 정규 앨범 ‘인 더 민타임(IN THE MEANTIME)’ 발매 기념 내한 공연을 개최, 약 2년 만에 국내 팬들을 찾았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로맨틱한 러브송으로 국내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제프 버넷이 이날 공연에 앞서 공동 인터뷰 자리를 갖고 내한 소감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국내 음악 팬들의 자신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며 “때문에 계속해서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고,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통해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의 주된 요인에 대해 제프 버넷은 자신의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쑥스러운 듯 웃음 지으며 “제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 음악으로 표현되는 스토리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브송을 만드는 데 어디서 영감을 받느냐”는 질문에 “과거나 지금의 사랑 경험에서 얻는다. 하지만 상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예를 들어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내용의 곡을 쓸 때는 제가 여자가 되는 상상을 하고 글을 써야 한다. 제가 전혀 알 수 없는 감정이다. 일종의 도전이다”고 대답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제프 버넷은 최근 발매한 새 앨범에 대해 “실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11곡의 트랙으로 구성된 새 앨범을 설명하며 “기존 슬로우하고 잔잔한 트랙보다 (K팝 보다는 덜하지만) 강한 비트에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에 대해 사랑 노래에 관한 뮤지션으로 알고 있는 분이 많다. 저 역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할 수 있는 뮤지션이다. 기존 국내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프 버넷이라는 뮤지션보다 제 곡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그간 스스로 홍보를 하거나 앨범을 노출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제 스스로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방송이나 라디오 등을 통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며 활발한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제프 버넷은 지난 2013년 발매한 2집 정규 이후 약 2년여 만에 새 앨범 ‘인 더 민타임’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퀸’은 지난 정규 앨범 프로듀서인 제이버드(JBird)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제프 버넷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소울을 느낄 수 있다. (사진제공: 코리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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