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대본이 재밌으니 재미는 걱정 없어요. 금융 정보 전달은 카이 씨가 도맡아 했기에 다들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을까요. 그래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은빈)
2월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5관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초코뱅크’(극본 우수진, 감독 정정화) 제작발표회에는 정정화 감독을 비롯해 그룹 엑소 카이와 배우 박은빈, 연준석, 이채원이 참석했다.
‘초코뱅크’는 금융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주인공 은행(카이)이 상대역 초코(박은빈)와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정보와 함께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 금융상품 등 다양한 소재를 담아낸 드라마다.
이날 정정화 감독은 ‘초코뱅크’에서 특별히 더 신경 써 촬영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에 신경 썼다. 삼각관계, 또 사각관계까지 갈 테니 러브라인에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며 “또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공익적인 내용을 담아 함께 공부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 정 감독은 “이 친구들이 나이대가 비슷해서 촬영기간이 짧았는데도 빨리 친해진 것 같다. 같이 단체 카톡 방도 있다더라. 짧은 시간 안에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호흡을 과시했다. 이에 박은빈은 “저희가 성격이 다 비슷하더라. 초면에 낯가리느라 바빠서 감독님이 많이 애써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눈길을 끄는 건 엑소 카이의 데뷔 이후 첫 단독 연기. 그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해 “잠을 못 잤다. 긴장을 많이 했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긴장도 많이 됐고 낯설었는데 좋은 분위기로 촬영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잊지 못할 6일 이었다”고 말했다.
카이와의 애정 신이 있느냐고 묻자 박은빈은 “제 생각에 이 드라마는 러브라인이 주가 되는 드라마가 아니다”고 조심스레 이야기, “스킨십이 살짝 나오는 장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카이 씨가 정말 멋있게 나오는 장면이다. 여성분들의 심쿵 유발을 위해 넣은 장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이라면 저 초코에게 빙의 하셔서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주연배우 연준석과 이채원도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먼저 연준석은 “장난 기 많은 캐릭터는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저한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처음 이런 캐릭터를 하다 보니 되게 재밌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것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당찬 여기자 역할을 위해 머리까지 짧게 잘랐다는 이채원은 “먼저 채리라는 멋진 역이 온 것 자체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이 채리 역을 더 매력 있게 만들기 위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며 “촬영하면서도 정말 재밌게 해서 좋았다”고 훈훈한 현장분위기를 전하기도.
‘초보 뱅크’가 재미와 금융정보 두 가지 토끼를 잡아야하는 것에 대해 박은빈은 “일단 대본이 재밌어서 재미는 걱정 없다”며 “금융 정보 전달에 대해서는 카이 씨가 도맡아 했기에 다들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6부작 ‘초코뱅크’는 15일 오전 10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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