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동주’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참회록’과 ‘자화상’ 영상시집을 공개한다.
1월22일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측은 윤동주의 시와 강하늘의 내레이션이 담긴 영상시집을 공개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공개된 영상시집에는 윤동주 시인이 직접 쓴 참회록과 자화상 시를 담담한 목소리로 읽어나가는 강하늘의 목소리, 고향 용정에서의 행복했던 시절부터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기까지의 영화 속 동주와 몽규의 모습이 담겨졌다.
어둠의 시대 속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시대의 비극을 아파했던 윤동주 시인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참회록’과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 꼽은 ‘자화상’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이준익 감독은 ‘참회록’에 대해 “윤동주와 송몽규의 관계를 가장 잘 드러낸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송몽규에 비춰진 자신으로 읽혀져 두 사람의 심리적 관계성 안에서 나오는 시라고 생각해 극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흑백의 영상과 강하늘의 담담한 시 낭송으로 탄생된 ‘동주’ 영상시집을 공개한 영화 ‘동주’는 2월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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