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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형 같은 친근함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온 장르물…‘동네의 영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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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장르물이 멋있는 건 좋은데, 이 상황들이 일반 시청자들의 피부에 잘 와 닿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동네 옆집 형처럼 살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이야기라면 더욱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었어요” (곽정환 감독)

1월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OCN 새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김관후,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에는 곽정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시후, 조성하, 이수혁, 권유리, 윤태영, 정만식, 최윤소가 참석했다.

‘동네의 영웅’은 비밀 임무 수행 중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 요원이 취업준비생, 생계형 경찰과 함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장르물이 멋있는 건 좋은데 한국 정서로 봤을 때 이 상황들이 일반 시청자들의 피부에 잘 와 닿을까 고민했다”며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전직요원이 동네 옆집 형처럼 살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이야기가 일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동네의 영웅’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박시후는 “제가 제작발표회 무대에 선 건 4, 5년 만인 것 같다. 이런 자리에 다시 서게 돼 꿈을 꾸는 것 같이 행복하다. 사실 복귀 시점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런 와중에 좋은 작품이 왔고, 곽정환 감독님이 제의를 해주셨다. 저한테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고, 지금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복귀 소감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 곽 감독은 박시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제가 연출할 때 가장 심각하게 많이 고민하는 지점은 작품이 재미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그 대중성에 어떻게 녹여내느냐를 많이 고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시윤 캐릭터는 해외첩보원이라는 인물 설정 자체가 일상과 동떨어진 캐릭터로 보여 질까 우려가 컸다. 또 3년 전 마카오에서 후배를 잃고, 그 복수심에 불타다가 어느 계기로 인해 그 복수심을 반성한다. 또 그보다 중요한건 그 인물이 우리주변 이웃들을 위해 활동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그러면서도 액션이 필요하다.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남자배우를 고심하면서 찾고 있었다. 백시윤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아픔, 또 여러 사람들과 동네를 지켜나가는 과정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자를 고민한 끝에 박시후 씨를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실제 촬영에서, 특히 액션 신을 찍을 때 보면 제가 신이 나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역시 캐스팅을 잘 했구나 감탄하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시후와 함께 동네를 지켜나갈 영웅으로 거듭날 이수혁은 취업준비생 최찬규 역을 맡은 것과 관련, 전작들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선입견을 깨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다. 좋은 분들과 같이 작업을 하게 돼 즐겁다. 그간 해왔던 역할과 많이 달라 최대한 공감되게 연기하려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께서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르물의 특성상 박시후-조성하-이수혁-윤태영-정만식 등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두 여성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최윤소는 “제가 맡은 서안이 캐릭터는 여성스러운 매력과 동시에 남자 못지않은 액션을 소화한다. 액션 신을 위해 드라마 촬영하기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많이 연습을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리는 “배정연이라는 캐릭터는 제 나이 또래 20대 후반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정연이는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 주변 친구를 보듯 정감 있는 캐릭터다. 할 말은 하는 정연이의 모습들이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곽 감독은 “시청자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성실하게, 오랫동안 공을 들여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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