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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입장정리] ‘내딸 금사월’ 박세영, 어디까지 나빠져 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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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내딸 금사월’ 박세영이 끝없는 악행을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높이고 있다.

1월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는 오혜상(박세영)이 주세훈(도상우) 주기황(안내상) 부자, 임시로(최대철), 강만후(손창민)를 넘나들며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도록 동분서주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혜상은 금사월(백진희)을 찾아가 “너희 엄마는 유부녀일 때 널 낳았다. 아무것도 모를 때 마음껏 누려라. 곧 모두에게 지옥이 올 거니까”라고 예고하며 금사월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집에서 남편 주세훈과 마주한 오혜상은 주세훈이 이홍도(주오월/ 송하윤)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느냐 묻자 “나도 처음에 같은 보육원인줄 알았는데 이홍도가 속인 거다”고 그와의 관계를 부인, 주세훈이 자신과 이홍도의 관계를 캐내려 하는 것을 꺼려하며 소리를 질러 일단락 시켰다.

이홍도의 죽음과 자신이 관련 있음을 알게 될까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불안감을 뒤로한 채 천비궁의 수제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혜상은 마침내 금사월과 1대1 무승부가 됐지만 오민호(박상원)는 “너희들한테 할 말이 있다. 사실 오늘 실격 처리를 당했다. 미안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괜찮냐”며 그를 걱정하는 금사월과 달리 오혜상은 “말도 안된다. 아빠가 자격을 박탈당한 거라면 저희가 이런 경합을 치를 필요가 없었지 않나. 그런데 왜 아무 말도 안 해줬느냐”며 억울해했다. 이어 그는 “그럼 결국 천비궁 보금 그룹이 짓게 되는 거냐, 결국 강만후 손에 들어가게 됐다는 거냐”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을 계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물상으로 시아버지 주기황을 찾아간 그는 “아버님 주먹밥 드시고 계셨냐. 우리 나가서 따뜻한 삼계탕 먹자”며 걱정하는 척 했다. 하지만 안내상은 “사월이가 싸준 주먹밥이다. 맛이 꽤 괜찮다. 이걸로 됐다”고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심기가 뒤틀린 혜상은 “사월이가 왜 계속 오월이네 집에 있는지 아느냐. 다른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 봐 기다리는 걸 수도 있다. 아버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사월이는 착한애가 아닐 수도 있다”며 이간질을 시도했다. 이에 주기황은 “넌 어릴 때부터 금사월이랑 한집에서 살았다면서 왜 나쁘게 말하느냐”며 홍도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꺼냈다. 홍도이야기에 찔린 그는 갑자기 바쁘다며 떨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하고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

밖에 나오자마자 그는 우연히 임시로와도 만나게 됐다. 임시로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잃을게 없는 놈이다”며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안다. 공사장에서 사람 떨어뜨리고 돈으로 입 닫았다는 거”라며 오혜상이 과거 이홍도를 다치게 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며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쪽지를 발견한 오혜상은 임시로가 홍도가 주기황 딸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본인이 교통사고 낸 걸 임시로가 알게 되면 주기황한테 가서 다 말해 버릴까 극도로 불안해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독기품은 눈으로 “곪은 상처는 썩기 전에 다 도려내야 돼”라며 뭔가를 결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혜상은 강만후를 만나 케이크 상자를 내밀며 “이걸 신득예(전인화) 아줌마한테 갖다드리면 이게 무엇인지 명백하게 알게 될 것”이라며 “대신 조건이 있다. 임시로 그 인간 한국 땅에 발 못 붙이게 해 달라”고 눈엣가시 임시로를 처리할 방법으로 강만후를 택했다.

이어 그는 “이홍도가 죽기 전에 강달래(이연두)언니와 난투극을 벌인 영상이 SNS에 퍼진 건 아느냐. 임시로 그인간 그 영상을 빌미로 달래언니가 유부녀를 꼬셨다고 할 인간이다”며  “이렇게 회장님과 의기투합할 날이 다 온다. 전 항상 회장님 편이라는 거 잊지 마라”고 전하며 임시로를 처리함과 동시에 혹시나 천비궁이 보금 그룹에 넘어갈 것, 또 득예의 위기를 통한 금사월의 위기까지 예상한 행동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도 오혜상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돌아올 것을 대비해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며 입막음을 했다. 그는 항상 주인공 금사월보다 빠르게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빌미로 협박을 일삼았다. 또한 다른 이가 조금이라도 홍도에 관한 일을 입에 올리면 죄책감은 커녕, 자신이 그를 죽인 걸 들킬까 불안한 모습만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기함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주기황이 딸을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금사월을 만나, 드디어 자신이 그토록 찾던 주오월이 이홍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애틋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홍도를 죽인 사람이 누구일지 찾아내려 더욱 고군분투할 주기황의 활약에 귀추가 모이는 ‘내 딸, 금사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내 딸, 금사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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