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에어포트 베이비’가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2월23일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2년 여간 수정 및 보완 과정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극은 ‘나는 어떻게, 어디서, 왜 태어났을까’라는 뿌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국을 찾은 입양 청년 조씨 코헨이 우연히 들어간 이태원의 바에서 만난 게이 할아버지와 함께 생모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또한 입양아의 이야기는 당연히 신파일 것이란 일반적인 예상을 깨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지닌 특수성 안에서 웃음 속 슬픔, 슬픔 속 웃음으로 입양 청년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작품의 주인공인 입양아와 게이 할아버지는 작품에 깊이와 진정성을 불어 넣는다. 정체성에 관해 비슷한 아픔을 지닌 입양 청년 조씨와 성소수자 딜리아의 가족애보다 더 진한 우정을 통해 관객들은 평범하지 않은 진한 감동을 전한다. 더 나아가 표면적으로만 생각했던 인물들의 진실된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음악감독 겸 배우 박칼린이 작품의 연출을 맡는다. 몸소 경험을 통해 작품을 관통하는 뿌리라는 단어 속에 담긴 정서를 그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는 박칼린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으로 신파적인 소재를 유쾌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연출을 선보일 예정.
아울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리타’ ‘넥스트 투 노멀’ 등에서 자신만의 색을 공고히 하고 있는 최재림이 주인공 조씨 코헨 역을 맡았다. 그는 관계자를 통해 “‘에어포트 베이비’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한 작품이기에 애정이 남다르다. 정식 공연으로 올라가는 날만 기다렸다.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포트 베이비’는 5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능하다. (사진제공: 신시컴퍼니)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