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전기차가 SM3 Z.E.라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SM3 Z.E.는 2013년 11월 출시한 이후 지난 11월까지 1,604대를 팔았다. 올해 11월 기준 판매실적은 880대로, 회사는 올해 목표인 1,000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SM3 Z.E.는 올해 환경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공모에서 부산과 포항 1위, 제주도 2위 등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정부 관용 전기차와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차로 선정됐다.
회사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사업을 병행했다. 전기차 민간보급을 시행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문 서비스센터를 226개 소로 늘렸다. 제주도에는 배터리수리센터를 추가로 세웠다.
르노삼성이 집중하는 분야 중 하나는 전기택시다. 전기차에 배정한 한정된 보조금을 다수의 시민과 나눌 수 있는 분야가 택시이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서울시 전기택시사업에 60대를 보급했다. 제주도에서는 전기택시 배터리 운용 서비스를 비롯해 차고지와 기사식당 등을 중심으로 중속 충전기 확충 사업을 벌였다.
르노삼성은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순수 전기차로, 안정적인 주행감과 넓은 뒷좌석이 장점"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135㎞까지 달릴 수 있어 전기택시와 카셰어링, 렌터카에 적합한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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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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