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리멤버’ 전세현이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2월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에서는 오정아(한보배)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서재혁(전광렬)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동호(박성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세현은 오정아를 살해한 진범인 남규만(남궁민)의 뒤를 캐기 위해 룸살롱에 잠입했다. 남규만이 접시에 술을 부으며 방안의 여자들에게 “개처럼 소리 내어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고급 외제차를 준다”고 하자 전세현은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접시에 담긴 폭탄주를 혀로 핥으며 굴욕을 참아냈다.
남규만의 친구가 들어오자 남규만은 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전세현은 카메라가 설치된 담뱃갑을 테이블 위에 몰래 두고 가는 치밀함을 보였다. 담뱃갑 속 카메라는 남규만이 오정아를 죽였다고 말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이후 이 영상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과정의 중심축이 되는 소재 역할을 할 것으로 예고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전세현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극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영상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인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 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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