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새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12월4일 소속사 안테나뮤직 측에 따르면 루시드폴이 이달 15일 7집 정규 앨범 ‘누군가를 위한,’을 발매한다.
이번 7집 ‘누군가를 위한,’은 루시드폴이 직접 쓴 동화 ‘푸른 연꽃’이 실린 책과 동화의 사운드트랙 5곡을 포함 총 15곡이 수록된 씨디가 묶인 이색적인 앨범이다. 뿐만 아니라 한정반에 한해서는 그가 직접 재배한 감귤과 제주에서 찍은 사진 엽서도 함께 패키지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처럼 전무후무한 앨범 구성을 통해 루시드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신적(귤, 음악, 사진), 육체적(감귤) 창작 활동을 모두 담은 새 정규 앨범은 특별히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감각적인 앨범으로 탄생됐다.
역시 루시드폴이기에 가능했던 이번 프로젝트는 온라인 음원으로만 소비되는 음악이 아닌 긴밀히 연결된 창작물들의 집약을 통해 뮤지션의 음악 작업을 총체적으로 전달하는 앨범의 고유한 기능을 일깨울 전망이다.
루시드폴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흐를 이번 앨범은 나지막히 읊조리는 그의 음성과 같이 잔잔한 위로를 예고했다. 루시드폴 시정적 가사 역시 리스너들 가슴에 스며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앨범과 함께 최초 공개될 동화책 ‘푸른 연꽃’은 주인공 마노와 떠난, 떠나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로 누나로부터 세상은 아주 커다랗고, 보드랍고, 파란 연꽃 속에 있다고 들은 마노가 숲으로, 바다로, 하늘로 이끌리듯 떠나며 상처 입은 영혼들과 조우하고 마음을 나눈다. 특히 하늘나라에 먼저 간 아버지와의 슬픈 이별을 루시드폴 특유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 음악적 이야기로 빚어낼 전망이다.
한편 루시드폴의 지난 1년여 간의 삶의 기록을 담은 7집 정규 앨범 ‘누군가를 위한,’은 이달 15일 전격 공개되며 이달 25일과 26일에는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새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누군가를 위한,’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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