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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신호등] ‘군입대가 무서워?’ 2년 공백 무색한 ‘유승호 vs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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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신호등] ‘군입대가 무서워?’ 2년 공백 무색한 ‘유승호 vs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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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위효선 기자] 스타에게 공백기란 피하고 싶은 시간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번번이 공감을 사는 연예계이니 활동이 전무할 수 밖에 없는 ‘공백’은 연예인에게 있어서는 안될 존재다.

그러나 적어도 20대 초반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남자 배우들에게 군 입대로 인한 약 2년 간의 공백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 군입대 후에도 군악단이나 홍보단에서 복무하며 간간이 얼굴을 알리는 스타들도 있으나 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이 불가한 상황이니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다.

그렇기에 연예인들은 군 입대와 제대 소식은 항상 세간에 오르내리는 핫 키워드가 됐다. 대부분의 스타가 군입대를 연예계 생활을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 그 중 군대가 터닝포인트가 된 두 남자배우가 있다. 한창 물이 들어 올 때 군대로 떠나버린 미련 없는 두 남자. 더 큰 물이 다가올 것임을 알고 있었을까? 군 제대 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유승호와 송중기다.
 

◆정상에 도달했을 때

송중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2012년 11월에 종영한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다. ‘착한남자’ 방영과 함께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은 그의 인기에 부스터를 달았다.

송중기가 ‘착한남자’에서 보여준 강마루는 냉기와 온기를 모두 가진 남자였고 그의 이중적인 매력은 드라마를 이끄는 중심이었다. 또한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야성적이고 거친 매력을 드러내 그 동안 갖고 있던 ‘연하남’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렸다.

유승호는 2012년 MBC 드라마 ‘보고싶다’ 촬영 중에 군입대 예정임을 밝혔다. 8살에 데뷔한 이후 아역배우로서 승승장구한 그는 사극 장르와 정통 멜로 등을 소화하며 성인 연기자로의 성공적인 탈바꿈을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다.

◆미련 없이 떠난 그들
 

유승호는 2013년 3월, 비밀리에 군대에 입대했다. 자신의 팬 카페에 짧은 영상과 인사말만 남긴 채 군대로 향했다. 입대 예정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유승호는 당시에 존재했던 연예 사병이 아닌 일반 육군 부대 또는 최전방 부대 배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102 보충대로 현역 입대한 유승호는 1년 9개월동안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부대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나 보직이 변경돼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

유승호는 2014년 12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제대했다. 입대 날짜를 알리지 않고 떠나버린 그였기에 전역식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만 20세에 이른 입대를 선택한 그는 군대에서 보낸 1년 9개월의 시간이 앞으로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는 전역 소감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차기작은 영화 ‘조선 마술사’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송중기는 2013년 8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착한남자’와 ‘늑대소년’으로 정점을 찍은 그의 입대 소식에 언론과 팬들 모두가 의아했다. 20대 남자 배우의 기근을 해소하며 톱배우의 명맥을 유지하는 스타로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송중기도 유승호와 같이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22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했다.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및 매복 작전에 수 차례 참여하며 수색대대원으로서 본분을 다한 그는 2015년 5월 전역식을 치렀다.

그의 복귀 시점은 전역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한 러브콜에 제대가 몇 개월 남았을 시점부터 그의 차기작에 이목이 집중됐다. 갖은 추측이 이어진 끝에 송중기는 제대 후 첫 작품으로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로 결정했으며 배우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년의 공백, 남다른 의미
 

유승호와 송중기는 모두 군 입대 이전과 다름없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흔히 군대를 다녀온 남자 배우에게 쓰이는 ‘까방권’은 그들의 행보에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까방권’이란 흔히 군대를 다녀온 남자 배우들에게 쓰이는 말로 다른 잘못으로 인한 비난을 면제 받는 가상의 권리를 말한다.

유승호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영화 ‘조선마술사’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본격적인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에 참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어 MBC every1 ‘상상고양이’에서는 삐뚤어진 성격을 가진 웹툰 작가 현종현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2016년 상반기 개봉을 앞둔 박대민 감독의 영화 ‘김선달’의 주연을 맡아 조재현, 라미란, 고창석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촬영 중이다. 광고계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는 중. 제대 이후 이미 유명 백화점과 디저트 및 스낵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고 여러 패션 화보를 통해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송중기의 차기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KBS2에 편성되었으며 KBS ‘학교 2013’, ‘비밀’의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다. ‘시크릿가든’, ‘상속자들’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 송혜교의 만남은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송중기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 역을 소화할 예정이고 송혜교는 여의사 강모연 역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는 6월에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 일부 분량을 촬영한 뒤 9월에는 그리스로 로케이션 촬영을 떠났다. 약 한 달 간 그리스 촬영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 촬영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방송 KBS ‘연예가중계’, MBC ‘섹션TV 연예통신’, KBS America 'K스토리 인 아메리카', 드라마 MBC ‘보고싶다’,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스틸컷, 영화 ‘늑대소년’ 스틸컷, 영화 ‘조선마술사’, ‘김선달’ 포스터, MBC every1 ‘상상고양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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