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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임세미 “데뷔 초반 계속 혼나 한강서 소리 지르고 혼자 운 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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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하나의 분야에서 줄곧 노력을 해온 이들이 결국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일 터. 배우 임세미는 노력으로 뭉친 배우다. 운 좋은 캐스팅이 아닌 진짜 스스로의 노력으로 좋은 배우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10년이라는 그의 연기 경력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떠오르는 신인으로 어느새 드라마의 주연을 맡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사실은 오랜 시간 배우로서 갈고 닦아온 연기를 맘껏 펼치는 중이었던 것이다.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이던 그와의 대화는 연기에 대한 끝 없는 갈망과 스스로에게 느끼는 부족함에서 오는 진심뿐인 겸손함을 모두 보여줬다. 배우 임세미는 진짜배기 배우였다. 조금의 과장도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천천히 색을 찾아가는 그는 더 좋은 배우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임세미와 bnt뉴스가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화이트룩으로 순수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패션의 가장 기본이자 정답과도 같은 올 블랙의 의상으로 라이더 재킷의 러프함과 함께 매치한 원피스로 숨겨진 여성미를 보였다.

세 번째 콘셉트는 레트로한 패턴의 원피스와 메이크업으로 고혹적이면서도 나른한 느낌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플리츠 스커트와 오버사이즈의 코트가 복고적인 느낌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뽐냈다.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바쁜 스케줄 속에서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그는 “대사를 많이 해서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마신다”며 “묶음으로 파는 저렴이 팩을 활용해 매일같이 붙이고 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관리법”이라고 전했다.

연기자 선배들에 대한 질문에 그는 “최민식 선배님은 시간 나실 때 사무실로 오셔서 신인 배우들 밥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영광스럽고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연말에 받고 싶은 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후보에만 올라도 감사할 것”이라며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연기로 꼭 상을 받고 싶다”고 소망을 보였다.

연기 휴식기 동안 그는 “배종옥 선배님이 연극을 해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연극을 하면서 남녀노소 다양한 역할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도 많이 변했다”고 전했다.

연기를 해야겠다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한강에 가서 소리도 지르고 혼나고 화장실에서 운 적도 있다”며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연기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시원한 오케이 사인을 듣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좋은 배우의 모범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 임세미는 노력과 겸손이 만들어 준 참 좋은 배우다. 자신만의 색을 가진 여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배우 임세미를 바라보면 그가 가진 독특한 색을 알아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다려 본다.

기획 진행: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에이인
주얼리: 미드나잇잉크
헤어: 제니하우스 이소영 부원장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김자영 부원장
장소협찬: 이태원 트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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