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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나라’, 12월3일 개봉 확정…재편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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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영화 ‘나쁜 나라’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11월18일 영화 ‘나쁜 나라’(감독 김진열) 측에 따르면 재편집 문제로 갑작스럽게 개봉을 연기한 지 한 달여 만에 12월3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나쁜 나라’ 제작진은 “세월호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담아낸 일부 장면이 의도하지 않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심 끝에 제작진은 가족들을 보호하고 앞으로의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게 관객과의 만남을 잠시 연기하고자 합니다”라며 제작진의 불찰로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한 것에 대해 사과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한 달여간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드릴까 싶어 몇 번이고 편집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그 동안 제작진의 힘을 북돋아 주신 세월호 가족 분들과 ‘나쁜 나라’의 개봉을 기다린다며 격려를 해 주신 예비 관객 분들, 그리고 개봉 후원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급작스럽게 개봉을 연기했음에도 응원의 마음을 놓지 않고 오랜 기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나쁜 나라’는 12월3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나쁜 나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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