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원 기자] 옷가지 사이로 파고드는 바람과 차갑게 내려앉은 공기가 어느덧 ‘겨울’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만일 당신이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다른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힘쓸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이때에는 급락하는 기온에 따른 신체 밸런스 이상으로 인해 감기나 몸살 등을 앓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과연 어떻게 관리해야 보다 높은 효율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가 말이다.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체온을 단 ‘1도’만 높여주면 끝.
아래의 제시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쉽고 편리하게 실천 가능한 체온 상승 노하우들이다. 잊지 말고 기억하여 이번 겨울 건강하고 활력적으로 나보자.
공복에 생수 한 컵, 보약이 부럽지 않다
효율 높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실천은 매일 아침 눈을 뜬 직후부터 시작된다. 바로 공복 상태에서 물 한 컵을 마셔주는 것.
건조 현상이 만연한 겨울철 특성을 고려해 신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함임을 첫 번째 이유로 하자. 두 번째 이유는 단연 신진대사 및 이뇨작용 촉진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해로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함임을 들 수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물의 ‘온도’다. 무턱대고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가는 오히려 체온을 낮추는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 따라서 가열을 통해 끓인 다음 약 5분간 상온에서 식힌 물을 마셔주자.
꼭꼭 씹고 적게 먹는 식습관
식사 시 음식물을 오래도록 꼭꼭 씹어 잘게 부순 다음 섭취해주면 체온 상승에 무척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행위 자체만으로도 두부를 포함한 상체 부위에 열을 발생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유지해온 나쁜 식습관 탓에 좀처럼 개선시키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껌 또는 건어물 등 활발한 턱 근육 사용을 필요로 하는 식품의 섭취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과도한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체온 상승에 해롭다. 이 경우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액이 위장에 집중되는 만큼 다른 부위의 체온은 하락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체온 하락의 지름길, 흡연과 과음 그리고 화
과도한 흡연은 체온 하락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이는 혈액의 순환은 물론 신진대사를 함께 저하시키므로 저체온의 주요 원인이 된다.
한편 적당한 양의 음주는 체온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선사한다. 그러나 과음의 경우에는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깨트리고 신체 온도를 낮추는 만큼 겨울철 건강 관리에 있어 백해무익한 행위다.
이외에도 체온 상승을 위해 삼가야 할 것으로 바로 ‘화’를 들 수 있다. 화를 낼 때에는 신체 곳곳으로 퍼져나가야 할 체온이 상체와 두부에 집중적으로 쏠리게 된다. 이에 따라 다른 부위는 상대적으로 차가워지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되도록 지양하는 편이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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