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풍선껌’ 이종혁이 정려원에게 돌아와 달라는 애원 고백을 건넸다.
11월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석준(이종혁)이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행아(정려원)와의 진지한 대화를 위해 회의를 핑계로 행아를 불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준은 “힘들었다는 거 알겠어. 사람들에게 말 못하고 산 거 너한테 힘든 일이었다는 것도 알겠어”라며 행아를 향한 미안한 마음과 진심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이어 석준은 “그런데 너 그런 말 한 적 없어. 바쁘면 전화 안 해도 된다고 한 건 너였고, 생일에도 신경 쓰지 말라고 친구와 같이 있겠다고 한 것도 너였고, 아플 땐 말 거는 것도 싫다고 병원 가자고 차에 태웠을 때 질겁해서 도망쳤던 것도 너였어”라며 “말 했으면 좋았잖아”라는 말로 사귀는 동안 행아의 외로움을 눈치 채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에 행아는 씩씩해서 자신이 좋다는 석준의 말 때문에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던 터. 석준은 “니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내가 몰랐다는 말을 하는 거다”며 “알았으니까 달라지는 부분 있을 거고, 도망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고 행아에게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약속했다.
그러나 행아는 이를 거절했고,때마침 울리는 전화 때문에 자리를 떠나는 행아를 미처 막지 못한 채 씁쓸한 표정을 짓는 석준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풍선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풍선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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