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SF2015에서 ‘제2회 SF어워드’ 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0월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제2회 SF어워드’는 SF 만화, 소설, 영상 부문에서 우수 작품들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SF창작콘텐츠 시상식으로, 국내 SF 콘텐츠 발전을 위해 제정됐다. 해외에서는 이미 휴고상(Hugo Award), 네뷸러상(Nebula Award)을 통해 SF 콘텐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제2회 SF어워드’에서는 9월 3일 공개된 18개의 후보작 중에서 대상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SF영상(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SF장편소설, SF중단편소설, SF만화(웹툰, 도서) 등 네 개 부문으로 나뉘어서 선정됐다. 영상 부문에는 우경민 감독의 ‘ 자니 익스프레스’, 만화 부문에는 문지현 작가의 ‘노네임드’, 중단 편 소설 부문은 박문영 작가의 ‘사마귀의 나라’, 장편 소설 부문에는 디씨디씨 작가의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간 국내에서 제작 출시된 SF장르의 영상, 소설, 만화를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김봉석 심사위원장(에이코믹스 편집장)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다. 특히 웹툰을 위시한 만화장르와 소설분야에서 뛰어난 SF적 상상력을 만나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장편 영화와 드라마 등의 장르에서는 SF 작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좋은 SF스토리들이 소설과 만화의 형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은 미래를 낙관하게 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한 ‘SF2015, 사이언스 앤 퓨처(Science & Future)’는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1월1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가상과 현실 사이’ 라는 주제로, SF 콘텐츠 속 상상에서 어느덧 우리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가상현실 기술의 원리와 현재의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미래사회 과학기술도 예측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내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 SF2015)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