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송곳’ 조재룡이 색다른 리더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10월2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는 조재룡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수산파트의 클레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재룡(허과장 역)은 '생선 대가리를 너무 크게 잘랐다’라는 클레임을 담당자인 예성(최준철 역)에게 전달했는데 답답함을 호소하는 그에게 “누가 너보고 뭐래 임마, 그냥 들어온 거 알려준거지”라며 공감대 형성으로 침체될 법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이어, 여성 직원의 과한 물광 화장 클레임을 말하기 위해 “판매업에서 항상 있는 거니까” 라며 운을 띄웠는데,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여직원에게 직설적으로 지적 하는게 아닌 눈부터 코, 얼굴전체로 부위를 점점 넓혀가며 두루두루 짚어주었다.
조재룡은 ‘송곳’ 첫방송에서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가 예민하고 난감할 수 있는 상황을 회유시키며 조심스럽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고 직장 내 상하관계 안에서 배려와 인간미를 지닌 상사의 본보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재룡의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직원들과 트러블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한 회유 소통 방법은 교류할 줄 아는 리더의 모습을 몸소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편 ‘송곳’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송곳’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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