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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 가지 색의 멜로디로 거침없이 직진하는 멜로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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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기자] 대중에게 얼굴보다 목소리로 먼저 자신을 알리고 사랑 받는 가수들은 많다. 하지만 걸그룹이 음악으로 먼저 대중에게 인정 받기란 쉬운 일은 결코 아니었을 터. 멜로디데이는 데뷔 전 이미 수 많은 드라마의 OST 작업에 참여해 대중에게 목소리를 각인 시켰다.

발랄하고 화사한 모습부터 매혹적이고 러프한 모습까지 그룹 멜로디데이가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보여준 다양한 이미지는 그들이 앞으로 꾸준히 보여줄 다양한 멜로디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한 가지 색만 고집하지 않는 멜로디데이. 그들이 시도하는 다양한 음악처럼 멤버 네 명의 각양각색 멜로디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고 대중의 마음으로 거침없이 직진하고 있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시원한 ‘SPEED UP’으로 돌아온 멜로디데이의 네 가지 색 멜로디를 들어보자.

Q. 화보 촬영 어땠는지

유민: 전부터 bnt 화보는 많이 봤었는데 우리가 찍는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작가님께서 직접 포즈 시범도 보여주시고 잘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훨씬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보가 어떻게 나올 지 기대돼요(웃음).
차희: 안 그래도 크레이지호스 파리를 보고 싶었는데 마침 그 장소에서 화보 촬영을 한다고 해서 촬영 전부터 엄청 기대했었어요(웃음). 콘셉트도 전부터 찍어보고 싶었던 콘셉트라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고요.

예인: 요즘 ‘SPEED UP’ 앨범 활동 중이라 방송에서 대부분 무대 의상만 입는데 오랜만에 입어보고 싶었던 스타일의 예쁜 옷들을 입어서 정말 좋았어요. 전혀 지치지 않고 기분 전환한 기분이에요(웃음).
여은: 배경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다른 멤버들이 찍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웃음). 그래서 제 촬영 때도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고요. 공간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 덕에 정말 빠져서 촬영했어요.

Q. 세 가지 콘셉트 중 가장 기대되는 콘셉트가 있다면

예인: 파티가 끝난 뒤 자유로운 느낌으로 찍은 블랙 의상의 콘셉트가 가장 좋았어요. 처음엔 포즈를 어떻게 해야 하나 감이 잘 안 잡혔는데 작가님이 다양한 포즈를 직접 보여주셔서 훨씬 편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표정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각도나 포즈를 취할 때 전에 해본 적 없는 시도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제 사진을 몇 개 봤는데 다리도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웃음).
유민: 저도 예인이랑 같아요. 블랙 드레스를 입고 찍었는데 ‘SPEED UP’ 콘셉트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라 몰입하기 더 쉬웠어요.

차희: 저는 멤버들 다 같이 파티하는 콘셉트요(웃음).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찍었는데 멤버들 다 너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여은: 저도 파티하는 콘셉트로 찍은 게 제일 기대 되요. 진짜 파티하는 기분으로 신나게 찍었거든요. 예인이랑 둘이서 찍은 컷이 있었는데 펄 니트가 예인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Q. 얼마 전 쇼케이스를 마쳤어요. 많은 관심에 얼떨떨하기도 했을 것 같은데 기분이 어땠나요?

차희: 사실 쇼케이스 전에 걱정이 많았어요. 기자님들이 많이 안 오시면 어떻게 하지? 기사 사진에 너무 안 예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지? 같은 거요(웃음). 근데 걱정했던 것보다 기사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많은 기자 분들이 일지아트홀을 꽉 채워주셔서 ‘SPEED UP’ 활동 첫 스타트를 너무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정말 감사해요.
예인: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 열심히 했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기사도 다들 좋게 써주셨더라고요. 그리고 쇼케이스를 저희끼리만 진행했으면 많이 힘들었을 텐데 MC딩동 선배님께서 진행을 봐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감사한 분들이 더 늘어났어요.

여은: 쇼케이스를 처음 해봐서 기자 분들이 많이 온 건지 잘 몰랐는데 이후에 다른 인터뷰 때 기자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많이 오신 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멜로디데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많은 기자 분들 앞에서 무대하고 얘기하는 건 처음이라 정말 많이 떨었는데 기자 분들께서는 조용히 사진 찍고 기사를 쓰고 계셔서 하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몰라서 더 떨렸어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웃음).
유민: 첫 쇼케이스라 정말 많이 긴장했었는데 쇼케이스 직후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가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쇼케이스 날이 ‘SPEED UP’ 발매 일이었는데 좋은 기운을 받고 출발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Q. 열심히 활동 시작했지만 아직은 낯선 대중들을 위해 멜로디데이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여은: 저희 멜로디데이는 여은, 유민, 예인, 차희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 전에 10여편 이상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려왔고 2014년 2월 '어떤 안녕'이라는 곡을 통해 정식으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어요.

보컬 그룹으로 시작했지만 작년에 새로운 멤버 유민이가 영입돼 보컬 퍼포먼스형 걸그룹으로 변신했어요(웃음). 그리고 올해 ‘#LoveMe’와 ‘SPEED UP’을 발매하며 서정적인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모든 음악에 다 다른 멜로디가 있듯 앞으로도 다양한 멜로디를 소화해내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웃음).

Q. 2014년 데뷔로 풋풋한 신인이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앨범도 많이 냈어요.

차희: 2012년도부터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저희의 목소리부터 차근차근 알렸어요. KBS2 ‘각시탈’ , KBS2 ‘내 딸 서영이’,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드라마 OST 10여편에 참여를 했죠. SBS ‘주군의 태양’ OST ‘All About’이라는 곡을 통해 음원 차트에서 1위도 해봤는데 그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해요.

Q. 멜로디데이라는 걸그룹이 유독 드라마 OST 작업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예인: 저희가 OST로 참여한 드라마들이 잘 돼서 저희 목소리가 많은 분들에게 친숙해지고 데뷔 전에는 방송 활동을 안 하다 보니 저희 노래에 담긴 감성에만 집중해주셔서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OST에 참여하고 싶어요(웃음).

Q. 신곡 ‘SPEED UP’을 듣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에요. 각자에게 ‘SPEED UP’ 같은 존재가 있다면?

여은: 이건 멤버들 다 공통적인 건데 음악방송 현장에서 팬들이 큰 소리로 응원해주는 게 너무 힘이 돼요. “직진!직진!”하고 따라 해주시면 각자 자기도 모르게 무대 위에서 웃게 돼요(웃음).
차희: 10살짜리 막둥이 여동생이랑 통화하면 ‘SPEED UP’이 돼요. 진짜 어떤 말을 해도 저한텐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가끔 “우리 반 내 친구가 언니들 싸인해달래” 이런 말을 하면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원래 그런 말을 하는 애가 아니거든요(웃음).
유민: 아직 멜로디데이가 인지도도 부족하고 팬도 많이 없는데 더 열심히 활동해서 팬미팅하는 생각을 하면 막 ‘SPEED UP’이 돼요(웃음).
예인: 친한 친구들이 가끔 공개방송에 응원하러 찾아와주는데 친구들 얼굴을 보면 막 스트레스가 풀려요(웃음). 저를 위해 러시아어를 하거나 개인기를 보여준다거나 하는 특이한 행동들을 많이 하거든요(웃음).


Q. 여은은 복면가왕의 고추아가씨로 큰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잘 알아 보실 것 같은데(웃음).

식당에 가면 할머니들이 “고추 아니야?”하며 가장 먼저 알아봐 주세요.  행사장이나 스케줄 가서도 다른 가수 팬 분들이 “고추아가씨”라고 외치며 알아봐 주셔서 아직도 얼떨떨해요. 며칠 전에는 샵에서 김구라 선배님과 마주쳤는데 다른 분들에게 저희 멜로디데이를 엄청 홍보해주고 다니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관심들이 멜로디데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게 열심히 해야죠.

Q. 노래 만큼이나 찡했던 사연으로도 눈길을 끌었어요. 방송 후 어머니가 참 자랑스러워 하셨을 것 같은데

방송 직후에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제 노래를 듣고 감동하셨다고 우리 딸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전에는 제 노래를 제대로 들려 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복면가왕’을 통해서 어머니에게 인정받은 기분이에요.

Q. 예인은 아버지가 무도에도 출연한 성우 안지환씨에요. 성우 아빠와 가수 딸, 성우인 아버지는 걸그룹이 되겠다는 딸의 꿈을 좋아하셨나요?

연예인이 워낙 어려운 길이다 보니 처음엔 반대도 하시고 저를 설득 하려고도 하셨었는데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그때부터는 제 꿈을 응원해주셨어요. 가끔 음악방송 대기실에 오셔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따끔하게 혼내주기도 하세요. 친구 같은 아버지이자 좋은 선배님이에요.

Q. 부모님이 두 분 다 성우에요. 목소리를 쓰는 가족인데 다재다능한 가족들 다 같이 모여있으면 즐거울 것 같아요.

영화를 볼 때 가끔 부모님이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아 더빙을 하면서 보기도 하고 아버지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성대모사도 하시곤 해요(웃음). 가족이 세 명뿐이라 서로에게 애교가 많아요. 그래서 제가 처음 숙소 생활을 시작했을 때 많이 섭섭해하셨어요.

Q. 유민은 얼마 전 추석에 삼촌인 장동건 만났는지

추석 때는 삼촌이 해외에 계셔서 만나지는 못했어요. 대신 해외 스케줄 끝나고 한국에 오시면 제가 한번 찾아 뵙기로 했어요. 제가 멜로디데이로 데뷔한다는 얘길 들으시곤 멤버들 다 너무 예쁘고 잘한다고 응원 해주셨어요.

Q. ‘장동건의 조카’로 먼저 이름을 알렸어요. 아쉬운 부분이 있지는 않았는지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혹시라도 삼촌에게 누가 될까 싶기도 했고 안 좋은 댓글도 많이 힘들었고요. 지금은 생각을 많이 바꿔서 삼촌으로 인해 멜로디데이가 많이 알려진 거에 대해 감사하고 있어요. 이에 그치지 않고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장동건 조카’ 보다 노래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죠(웃음).

Q. 차희는 롤모델이라던 태연과 실제로 만났어요. 어땠어요? 정말 떨렸을 것 같은데

태연 선배님이 먼저 대기실에 찾아와주셨어요. 안 그래도 인사 드리러 가려던 참에 찾아와주셔서 너무 놀랐어요(웃음). 어렸을 때부터 TV에서만 뵈었던 태연 선배님을 실제로 보게 되니 진짜 감동이었어요.

Q. 대학내일 표지 모델도 했었어요.  어떻게 하게 된 건지

제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하게 되었어요, 잡지 표지모델이 된 것도 처음이었고 그게 학교에서 즐겨 봤던 잡지라서 더 좋았어요.

Q. 연기돌들이 많은 요즘 멜로디데이의 멤버들도 연기에 욕심 있나요?

유민: 멤버들 모두 연기, 예능 등 여러 분야에 다 관심이 있고 욕심도 있어요. 연기 레슨도 받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어요(웃음).
예인: ‘겁나’ 뮤직비디오에서 저희 네 명이 각자 다른 연기를 펼쳤어요. 유민언니는 다른 가수분들 뮤직비디오에 몇 번 출연한 적이 있지만 다른 멤버들은 연기를 하는 게 거의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저는 대학교 입시 준비할 때 ‘명성황후’ 연기를 했었거든요. 그때 이후로 쇼케이스 때 처음으로 많은 분들 앞에서 보여드렸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멤버들이 사극에 출연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도 많이 해줘서 사극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차희: 저희 얼굴이 영화관 스크린에 나오면 너무 신기할 것 같아요. 저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거랑은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아요.
여은: 저도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또 제 전공이 뮤지컬인데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Q. 몸매들이 정말 좋아요. 몸매 관리 비법 있는지

예인 : 활동 전에는 필라테스나 PT를 받으며 운동량을 유지했었는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안무 연습을 많이 하니 저절로 운동이 되었어요. ‘SPEED UP’ 안무가 교통안전 춤 같이 팔을 쓰는 안무가 많고 포인트 안무들이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쉬워서 다들 따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민: 앨범 활동을 쉴 때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식단 관리에 신경 썼어요. 스케줄을 하다 보면 식사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밤늦게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늦게 먹지 않으려고 해요.

여은: 저는 먹을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는 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먹으면 포만감이나 만족감도 더 큰 것 같거든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살이 찌는 기분이 들어요.
차희: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보드를 타고 있는데 지루하거나 운동이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좋아요.

Q. 걸그룹표 피부 관리 비결이 있다면

예인 : 거의 매일 짙은 화장을 하다 보니 피부가 쉽게 예민해져요. 그래서 멤버들 모두 자기 전에 쿨팩이나 진정팩을 해요.
유민: 클렌징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아무리 스케줄이 늦게 끝나도 꼭 화장을 다 지우고 팩도 하고 자려고 노력해요.
차희: 전 피부가 예민해서 화장품이 제 피부에 안 맞으면 바로 트러블이 생겨요. 그래서 화장품을 살 때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자기에게 맞는 화장품을 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은 :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예민해지기 쉽잖아요.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팩을 하면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줘요.

Q. ‘우리동네 예체능’에도 나왔었는데 어땠어요?

예인: 운동을 잘하는 건 아닌데 힘쓰고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잘할 자신 있어요.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 전에 수영 연습을 하다가 팔이 다쳐서 병원에서는 팔을 움직이지 말라고 했었는데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긴 싫어서  아픈 것도 꾹 참고 수영 연습을 하고 녹화에 임했어요.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있나요?

유민: 런닝맨. 개인적으로 이광수 선배님의 팬이에요. ‘런닝맨’에 출연해서 꼭 이름표를 떼 보고 싶어요(웃음).
차희: 저는 먹는 걸 엄청나게 좋아해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가 먹는 것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요. ‘해피투게더’나 ‘테이스티 로드’에 나가서 먹방이 뭔지 보여주고 싶어요(웃음).
여은: 저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가보고 싶어요. 연애를 못하고 있으니 가상 결혼으로 미리 결혼을 경험해보고 싶어요(웃음).


Q. 멜로디데이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여자가 봐도 멋있는 걸그룹이요. 남자 팬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도 정말 좋지만 여자가 걸그룹을 멋있다고 생각하거나 좋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Q. 걸그룹 포화 상태에서 멜로디데이만의 강점이 있다면

여은: 다양한 멜로디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어떤 안녕’ 때는 조금 서정적이고 청순한 멜로디를 들려드렸다면 ‘#LoveMe’에서는 상큼하고 발랄한 멜로디를 들려드렸고 이번 ‘SPEED UP’에선 강렬하고 시크하게 변신했잖아요. 저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보컬 퍼포먼스 그룹이 되고 싶어요.

Q. 그룹의 롤모델과  멤버 각자의 롤모델은?

여은: 멜로디데이의 롤모델은 리틀 믹스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 선배님들이에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 그룹만의 색깔로 소화하시잖아요. 저희 멜로디데이도 열심히 노력해서 저희만의 색깔을 확고히 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제 롤모델은 박미경 선배님과 인순이 선배님이에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노래를 하시고 노래로 오랜 시간 사랑 받는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차희: 태연 선배님과 아이유 선배님이요. 두 분 다 목소리도 얼굴도 너무 예쁘신데 무대 위에서 모습이 가장 멋있고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예인: 저는 엄정화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매 앨범마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계시고 가수로써도 배우로써도 존경할만한 분이신 것 같아요.
유민: 이효리 선배님의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와 무대에서 보여주는 섹시함과는 반전되는 털털한 매력을 닮고 싶어요. 이효리 선배님은 여자가 봐도 정말 멋있어요(웃음).

Q.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포부

여은: 멤버들끼리 정한 2015년도 목표가 ‘숙소에서 쉬지 말자’였어요. 올해 앨범을 두 개나 냈으니까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지금은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은 2015년도 끊임없이 ‘직진’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멜로디데이를 알리고 싶어요.

기획 진행: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에이인, 레미떼, 츄
슈즈: 아키클래식, 데일라잇뉴욕, 츄
안경: 룩옵티컬
시계: 리복
헤어: 에이바이봄 두리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에이바이봄 노미경 실장, 재희 팀장
장소협찬: 크레이지호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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