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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이달 말 도쿄 모터쇼에 선보일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컨셉트카 3종을 미리 공개했다.
10일 토요타에 따르면 먼저 수소연료 전지차인 'FCV 플러스'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크기는 길이 3,800㎜, 너비 1,750㎜, 높이 1,540㎜에 불과하지만 휠베이스는 3,000㎜에 달한다.
동력은 앞바퀴 사이에 있는 연료전지 스택에서 만들어 4개의 인-휠 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또 자체의 수소 탱크 외에 외부에 저장된 수소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역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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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컨셉트 스포츠카 'S-FR'은 토요타의 경량화 기술을 집약했다. 화려함보다 실용성을 추구했으며 길이는 3,990㎜, 너비 1,695㎜, 높이1,320㎜, 휠베이스는 2,480㎜에 불과하다. 디자인은 라운드형을 기본으로 귀여운 외관을 갖췄으며 옐로우 색상의 보디와 대조적으로 루프는 블랙으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공조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버튼, USB 포트와 엔진스타트&스톱 버튼 파워소켓 단자 등으로 이뤄졌다. 성능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적의 무게 배분과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양산이 현실화되면 '86'의 하위차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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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기카이(KIKAI)' 컨셉트다. 기계와 사람의 조화를 주제로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기계 부품의 움직임을 외부 및 실내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계의 근본을 탐구하고 강조하기 위한 컨셉트카라는 게 토요타의 설명이다.
한편, 44회째를 맞는 도쿄모터쇼는 오는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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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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