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TV입장정리]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지수에게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월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2회에서는 1회에 이어 차학연이 정은지의 든든한 남자사람친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지수의 자해현장을 목격한 뒤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가 앓고 있는 신체접촉 장애에 대한 말 못할 사연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연두(정은지)는 폐부된 댄스동아리 리얼킹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급식실에서 ‘잔반을 남기지 맙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장의 오른팔 교사 임수용(인교진)이 고개를 돌리면 피켓을 돌려 ‘우리는 춤추고 싶다’라는 문구가 보이게 발칙한 시위를 이어갔다. 또 그런 강연두의 옆에서 하동재(차학연)는 껌 딱지처럼 붙어 임수용이 고개를 돌리는지 아닌지 표정으로 알려주며 그를 응원했다.

덕분에 교내봉사, 반성문 등 온갖 벌 들을 섭렵한 강연두는 리얼킹 부원들과 함께 화단에 물을 주며 벌을 받으면서도 동아리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 이에 하동재는 물을 주느라 젖은 강연두에게 그의 마스코트인 딸기우유를 건네고, 머리를 말려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강연두는 “동재야. 이대로 영영 리얼킹 못 찾으면 (부원)애들한테 미안해서 어떡하느냐”며 걱정했고, 연두의 머리를 말려주던 하동재는 자리에서 일어나 농구골대에 슛을 쏘기 시작했다.

그는 “강연두는 끝까지 버틴다” “세빛고와 맞짱떠서 이긴다” 등 한 마디, 한 마디 힘을 주며 공을 골인시켰다.

이어 강연두도 일어나 그의 옆에서 “강연두는 교장이랑 맞짱 떠서 이긴다” “강연두는 리얼킹을 되찾는다”고 말하며 힘껏 슛을 쐈지만 두 개 다 못 넣었고, 실망한 모습으로 뒤돌아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홀로 남은 하동재는 “강연두는 리얼킹을 되찾는다”며 공을 던졌고, 골인에 성공시켜 강연두가 성공시키지 못한 말에 대한 응원을 더했다. 

또한 이날 하동재는 기숙사 욕실에서 손목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서하준(지수)을 발견했다. 그는 순식간에 거칠어진 숨으로 가까스로 서하준에게 다가갔다. 땀을 흘리고 숨도 잘 쉬지 못하는 모습으로 다가간 하동재를 서하준은 핏기 없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힘없이 바라봤다.

이에 하동재는 더욱 어쩔 줄 몰라 했다. 그가 다리에 힘 풀려서 주저앉아 떨고 있는 사이 서하준의 절친 김열(이원근)이 등장해 서하준의 자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듯 신속하게 대처했다. 김열은 쓰러진 하준의 한 편에서 어깨 동무를 하고 하동재에게 “빨리 잡으라고 이 자식아”라며 소리 쳤다.

하지만 앞서 방송된 1회에서 농구를 하며 신체 접촉 장애가 있음을 드러낸 하동재는 쉽사리 다가가지 못해 바라만 봤고, 김열은 답답해하며 혼자 서하준을 부축해 병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나간 후에도 하동재는 욕실에 남아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댄스대회 도중 발목을 다쳐 병원에 갔다가 돌아온 연두는 학교 문 앞에 서 있는 동재를 보고 다가갔지만, 그는 뒤에 들어오는 김열과 서하준에게 뛰어가 괜찮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의 사연을 모르는 김열은 “꺼져”라며 차갑게 동재를 지나쳐갔다.

동재와 남게 된 강연두는 “서하준 왜 다친 거냐”고 물었지만 그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강연두는 “치사하게 나한테 비밀 생긴 거냐”고 다시 재촉했고 하동재는 “말할 수 없다. 그냥 말하면 안 되는 일 같다”며 강연두 이외에는 온통 무관심하고, 다소 사회성이 부족한 면모를 보이던 그가 한 뼘 성장한 듯한 모습으로 변화를 암시했다.

극중 하동재는 농구부 인기남이자, 강연두 이외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하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강연두의 껌 딱지를 자처하는 인물.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강연두의 곁에서 위로와 힘을 전하며 앞으로도 그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또한 하동재는 1, 2회에서 모두 신체접촉 장애와 관련된 모습을 보여 이와 관련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