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그들의 목소리는 가슴을 저미게 하고 한 켠, 콕콕 박혀 곡이 끝날 때까지 눈을 감았다 뜨면 마음의 명도까지 올라간다.
4년 만에 우리 곁으로 온 세 남자의 목소리에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특유의 울림만이 가득했고 그들은 또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컴백과 동시에 콘서트 준비로 바쁜 세 남자는 bnt와의 첫 화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SG워너비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는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더욱 자유로워 보였다. 그리고 더욱더 짙어진 감성은 대중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캐주얼한 의상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 각자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담아내기도 했으며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한 애절한 표정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위트 있는 댄디남으로 분했다. 감성 짙은 분위기와는 또 다른 유쾌한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귀엽다’, ‘매력 있다’는 말을 연신 내뱉을 정도였다고.
마지막 촬영에서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수트를 차려 입고 SG워너비의 짙은 감성을 완벽하게 발휘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4년 만의 앨범 발매에 대해 “우리도 기다렸던 앨범이고 팬들도 오래 기다렸던 만큼 기분이 좋고 설렜다”며 “멤버가 직접 참여한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 각자 애착이 가는 곡에 대한 질문에 용준은 “’내 사람’이라는 노래가 좋다. 석훈이는 ‘라라라’때부터 활동을 같이했기에 그 곡이 아마도 의미가 있을 것이고 진호는 살다가?(웃음)”라고 답했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거나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전부터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씨랑 한번 해보고 싶다. 우리 목소리랑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답했다.
10월부터 진행하는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 “예전부터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봤지만 가장 좋은 것은 우리의 목소리를 온전히 들려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패러디도 해보고 여자가수 춤도 춰보고 다양하게 해봤는데 우리 공연에 오시는 분들은 결국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러 오는 거니깐 좋은 목소리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11월에 있을 일본 콘서트에 대해 “예전에 일본에서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체계적으로 한 적은 없었다. 이번 도쿄,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제대로 시작을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며 일본 활동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