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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반전의 여집사 박현숙, 종영소감…“의미 있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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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마지막까지 반전의 인물로 활약한 ‘용팔이’ 박현숙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10월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박현숙은 한여진(김태희)의 저택을 관리하는 집사 역을 맡아 핵심 키를 쥔 인물로 꼽히며 열연을 펼쳤다.

그동안 이채영(채정안)과 여진 사이를 넘나들며 여진을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조력하는 듯한 모습으로 최고의 1분을 기록하는 등 극중 긴장감을 더했던 것.

하지만 1일 방송된 ‘용팔이’ 마지막 18회에서는 간암 2기로 생명이 위중한 여진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며 희생하는 장면으로 훈훈한 반전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지난 17회에서 집사(박현숙)는 한신그룹 사장단 앞에서 “시간이 지나면 주인이 바뀌기 마련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터. 그러나 마지막 회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여진에게 “제 간을 이식해 주십시오. 혈액형도 같고, 3년 전 적합도 검사 때도 맞았습니다”라는 말로 실체를 드러냈던 셈이다.

더욱이 집사는 채영과 비서실장이 유언장을 조작하며 여진과 김태현(주원)의 만남을 막기 위해 힘쓰는 사이 위기에 빠진 여진을 회장저택의 동관으로 옮겨 보호하고, 태현과의 만남을 주도했던 상태. 그동안의 의문스런 행동과는 달리 실제로는 여진을 구하는 조력자였음을 증명,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이와 관련 박현숙은 각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밤샘 촬영과 빡빡한 스케줄로 인한 피곤함 속에서도 동고동락하며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전한 것.

박현숙은 “반전의 핵심으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었던 ‘용팔이’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여운이 오래갈 것 같은 작품이다.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에서도 더욱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진을 위한 조력자로 희생하는 모습으로 잘 마무리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현숙은 “여집사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지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 늘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를 했다. 좋은 결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용팔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어렵고 힘든 촬영을 함께 한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과 다음 작품에서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현숙은 ‘용팔이’ 종영 이후 또 다른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SBS ‘용팔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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