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SK루브리컨츠, 유럽 윤활기유 시장 공략 본격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SK루브리컨츠는 렙솔과의 합작법인인 일복(ILBOC)이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토니오 브루파우 렙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르타헤나 공장은 합작법인인 일복이 지난 2012년 10월부터 총 3억3,000만 유로(한화 약 4,700억원)를 투자해 지난해 9월 완공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카르타헤나 공장은 고급 윤활기유를 연간 63만t씩 생산할 수 있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원료이며, 윤활기유에 첨가제 등을 추가하면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윤활유가 된다.

 카르타헤나 공장은 지난해 10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뒤 현재 10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생산된 윤활기유는 SK와 렙솔을 통해 유럽 메이저 윤활유 업체들에 판매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사업은 두 회사간 협력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석유,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카르타헤나 공장 준공으로  SK루브리컨츠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울산과 인도네시아 두마이 등 3개 공장에서 하루 7만800배럴(연 350만t)의 윤활기유를 생산, 엑손 모빌과 쉘에 이어 세계 3위의 윤활기유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회사는 이번 합작사업을 최태원 회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적인 결실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 렙솔의 브루파우 회장을 직접 만나 고급 윤활기유 합작모델을 제안하는 등 이번 사업을 직접 진두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2008년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페르타미나와의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 합작사업도 성사시킨 바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에 이어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잇따라 방문해 에너지∙반도체 사업 영역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르노 탈리스만, 국내 판매명은 'SM6'?
▶ [송종훈의 馬車 이야기⑤]말의 숫자와 마차, 그리고 자동차
▶ [기자파일]잔혹한 9월 수입차, 쇄신의 기회로 삼길
▶ 현대차 투싼, 700마력짜리 강한 놈이 온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