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6세대를 맞은 신형 아반떼는 길이 4,570㎜(구형 대비 +20㎜), 너비 1,800㎜(+25㎜), 높이 1,440㎜(+5㎜)로 커진 차체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2,700㎜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면은 브랜드 특유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으며 측면은 날렵함을 강조했다. 후면은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뤘다. 실내는 수평형 디자인을 통해 안정감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운전석쪽으로 기울인 센터페시아와 기능별 스위치 배열 등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고급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제품군은 디젤 U2 1.6ℓ VGT, 가솔린 감마 1.6ℓ GDi, 가솔린 누우 2.0ℓ MPi, LPG 감마 1.6ℓ LPi 등 총 4종이다(2.0 MPi 엔진은 연내 적용 예정).
디젤 1.6ℓ는우 7단 DCT와 ISG 시스템을 장착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 최고 136마력, 최대 30.6㎏·m를 내 구형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시켰다. 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18.4㎞로 구형보다 13.6% 개선해 국산 준중형차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7단 DCT, 15/16인치 타이어 기준).
주력인 가솔린 1.6ℓ는 최고 132마력, 최대 16.4㎏·m의 성능이며 복합효율은 ℓ당 13.7㎞다(자동변속기, 15/16인치 타이어 기준). LPG 1.6ℓ는 최고 120마력, 최대 15.5㎏·m의 성능에 복합효율은 ℓ당 10.6㎞다(자동변속기, 15/16인치 타이어 기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구형에 비해 2.5배 많은 53%로 확대 적용했다. 또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채택(3m→120m)하고 차체 측면부 핫 스탬핑 공법을 사용해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높였다.
안전품목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차 최초로 전 트림에 기본으로 갖췄다. 섀시통합제어 시스템, 하체상해저감장치, 경사로밀림방지장치, 급제동경보 시스템 등도 탑재했다. 여기에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첨단 주행 신기술도 국산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4개 신기술은 연내 장착 예정).
새 차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ℓ 스타일 1,531만 원, 스마트 1,765만 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 원, 모던 1,929만 원, 모던 스페셜 2,052만 원, 프리미엄 2,125만 원이다. 디젤은 1.6ℓ 스타일 1,782만 원, 스마트 1,981만 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 원, 프리미엄 2,371만 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7단 DCT 기준).
화성=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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